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노인자원봉사단장 및 총무 간담회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노인자원봉사단장 및 총무 간담회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11.07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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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지회가 봉사단장과 총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마련했다.
세종시지회가 봉사단장과 총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마련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장영)는 11월 2일 지회 4층 대강당에서 2022년 노인자원봉사단장 및 총무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년간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90개 봉사단에서 160여명의 단장과 총무가 참여해 사례발표를 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희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제약으로 적정인원 참여의 어려움은 물론, 어르신들께서 작성하시기 어려웠을 일지 작성, 다양한 개성을 가진 회원들의 협력 유도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1년 동안 활동해주신 봉사단장, 총무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2022년 봉사단활동 동영상시청에 이어 사례발표가 있었다.

먼저, 가락마을17단지 실뭉치봉사단 윤옥희 단장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윤 단장은 수세미, 모자, 병솔, 목도리 등 일상에 유용한 뜨개 물품을 정성스레 만들어 지역의 보육원 등 복지 관련기관에 전달하고, 틈틈이 텃밭 가꾸기와 생산작물을 무료 나눔까지 하는 등의 일을 소개하며 “1년이 참 빠르게 흘러갔지만 즐거웠다”는 사례발표는 큰 울림을 주었다.

우리신협한마음봉사단 최완자 단장은 사레 발표에서 “싱싱한 제철과일을 정성스레 세척하고 예쁘게 잘라 소독한 병에 설탕과 과일의 황금 비율로 과일청을 담아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하고 있다”며 “노년의 인생에 큰 보람이고 뜻 깊은 일이며 타인에게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복1리여자경로당 임영순 단장은 회원들과 함께 텃밭을 가꿔 작두콩을 재배하며 “날씨로 인해 작년 대비 수확량이 절반이하로 감소해 속상하지만 정성스레 수확한 작두콩이 비염 등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전달했다. 1년 동안 작두콩만 키워낸 것이 아니라 회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더 큰 정이 자랐다”며 “그 정이 널리널리 확대되는 큰 수확을 거둔 것 같아 기쁘다”고 발표했다. 

전의봉사단 곽화영 단장은 학교주변 통학거리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주차금지에 대한 교통캠페인과 교통지도를 하시며 느꼈던 어려움을 전하며 “내년에는 마을꽃가꾸기 사업으로 보다 체계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우리신협어부바 자장면 봉사단 노기순 단장은 “연기군 시절부터 오랜 시간, 자장면 전달을 하며 교통사고까지 있었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활동을 하는 것은 따뜻한 자장면 한 그릇을 받고 항상 고마워하며 맛있게 드셔주시는 수많은 수혜자들의 얼굴이 떠올라서다"며 "자장면 볶을 때 가장 행복한 주방장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흥주공어울링 봉사단의 이일순 단장은 “연세 많으신 경로당 회원들 중심의 활동으로 비록 보행보조기가 필요하고, 나이가 많아도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보람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이 건강 잘 지켜 내년에도 다 같이 함께 하자”고 말표해 큰 박수를 받으셨다.
 
이어 전재선 센터장의 2022년 봉사활동 자체평가가 전달됐다.

특히 다양한 주제로 활동, 90개 클럽 100% 활동 완료, 생산물품 무료 나눔으로 인한 감사와 긍정의 평가, 독거어르신·소년소녀가장·한 부모 가정·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되는 희망꾸러미, 봉사활동비를 절약하여 쌀·이불·생필품 등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진정한 봉사의 미덕을 실천하신 부분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간담회 말미에는 '통증완화 오일 만들기' 시간이 마련되어 새로운 체험을 맛볼 수 있었다.

장영 지회장은 “함께 식사를 하며 마무리 된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노고 치하하고, 노인봉사자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으로 2023년 다시 모여 더 알찬 봉사활동으로 열매 맺기를 다짐하는 따뜻한 간담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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