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소야 마을에서
[배상섭의 스케치 파노라마] 소야 마을에서
  • 배상섭
  • 승인 2022.11.07 10:45
  • 호수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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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마을에서

여기저기 작은 섬들 바다에 널려 있고

언덕배기 마을에는 사람조차 드물었지

그래도 골목 안길에 꽃을 피운 해당화

덕적도를 돌아보고는 소야도로 들어섰습니다. 그 섬은 덕적도와 다리로 이어져 있었는데, 저 덕적‧소야교는 2018년 5월 25일에 준공된 길이 1137m에 왕복2차선 다리로 그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소야교는 해안선이 아기자기했고, 눈에 들어오는 시설로는 바닷가의 작은 정자와 긴급환자수송용 헬기장이 하나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떼뿌루 해수욕장’과 길이 1.3km에 이른다는 ‘모세의 기적’이란 바닷길을 꼽고 있었는데, 필자는 해수욕장은 가보았으나 바닷길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구태여 해수욕장을 찾은 것은 그 별난 이름 때문이었지요. 


‘소야도’(蘇爺島)란 이름은 섬이 새가 날아가는 모양처럼 생겨 ‘새곶섬’이라고 부르다가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 그 유래다. 떼뿌루 해수욕장은 ‘떼부리 해변’, ‘떼뿌리 해변’으로 부르기도 하며 띠풀이 많이 나와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이 해변 뒤쪽엔 송림이 우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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