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대통령 화장지 '수원시 연화장' 확정
노 전대통령 화장지 '수원시 연화장' 확정
  • 연합
  • 승인 2009.05.26 16:18
  • 호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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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 화장키로…VIP룸 등 준비 만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을 화장할 장소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시 연화장으로 확정됐다.

수원시 연화장을 운영하는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장묘환경사업소 관계자는 5월 26일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29일 오후 3시 수원연화장에서 화장하기로 봉화마을에 파견된 행안부 관계자와 협의했다"며 "VIP룸과 프레스룸, 조문객 대기소 등을 설치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27일 수원시연화장을 방문해 실무 협의할 예정이다.

수원시 연화장은 노 전 대통령 시신 화장계획에 따라 29일 오후에는 일반 시민의 이용을 제한하고 분향실 8실 전체를 조문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 곳은 평소 오전 8시, 10시, 낮 12시, 오후 2시에 화장로를 가동하고 있다.

화장에는 1시40분∼50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연화장 측은 예상했다.

수원시 연화장은 또 연화장 진입로가 왕복 2차선으로 좁고 광교신도시 건설로 인해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인 점을 감안해 수원시, 경찰과 협의해 장례 차량과 조문객 차량이 진입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화장장을 수원시 연화장으로 결정한 것은 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과 6∼7㎞ 거리에 있어 동선이 간편하고 4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여건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연화장 관계자는 말했다.

2001년 1월 개장한 수원시 연화장은 5만6612㎡ 부지에 화장로 9기와 분향실 8실을 갖춘 승화원(화장장), 빈소 14실이 있는 장례식장, 납골 3만위 수용규모의 추모의 집(납골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식 시설과 친환경 조경, 주민 공동경영 등으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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