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23대 강원 강릉시지회장에 심재빈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23대 강원 강릉시지회장에 심재빈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11.0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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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서 44.3% 득표로 당선... 노인일자리 확대 등 성과

심재빈 지회장 “노인회관 설립 조속히 추진하겠다”

제23대 강원 강릉시지회장에 심재빈 현 지회장이 재선했다. 심재빈 지회장이 당선증을 받은 후 최호철 선거관리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23대 강원 강릉시지회장에 당선된 심재빈 지회장(왼쪽)이 최호철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에게서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11월 8일 실시된 대한노인회 제23대 강원 강릉시지회장 선거에서 ‘풍부한 경륜’과 ‘탁월한 전문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심재빈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강릉시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11월 20일)에 따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4명의 후보가 선거에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졌다. 

총 315명의 대의원 중 이날 30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심재빈 후보가 135표(44.3%)를 얻어 지회장에 당선됐다.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은 각각 124표, 44표, 2표를 얻었다. 

심재빈 지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강릉시지회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 지회를 강원도는 물론 전국에서 1등 지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빈 지회장은 지난 2018년 22대 지회장에 당선된 후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바닷가지키미 일자리를 개발하고, 코레일과 협약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일자리 최우수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에는 홀몸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손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도시락을 배달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발병 초기 매일 304개소 경로당 회장에게 문자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전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에 힘썼다. 

심 지회장은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0월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재빈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준법정신을 강화하고 대한노인회 정관에 입각한 지회 운영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확대 ▷분회 활성화 ▷부서별 책임 경영제 ▷현대화된 노인회관 조속 건립 ▷노인건강증진 시설 확충 ▷어르신 생활 편익 정책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심 지회장은 “현재 신축 노인회관의 후보지가 확정된 상태다. 완공까지는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인회관의 조속한 건립을 통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에서 헬스클럽을 운영하고 72홀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하겠다”며 “현재 경로당은 좁아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댄스나 운동 등을 즐기기 어렵다. 읍·면·동마다 대표 스포츠센터를 조성해 어르신들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1937년생인 심재빈 지회장(85)은 강릉에서 초·중·고를 나와 경희대 법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경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역임한 후, 강릉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송강경로당 회장, 강릉노인대학장 등을 지냈으며 2018년 11월 강릉시지회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강원연합회 부회장, 솔향노인복지대학원 원장, 강릉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운영위원장, 강원도노인복지기금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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