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 경주-포항서 노인지도자 워크숍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 경주-포항서 노인지도자 워크숍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11.13 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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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지회가 노인지도자 4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포항 새천년기념관에서 김용녕 지회장(뒷줄 왼쪽9번째)과 노인지도자 40명이 노인지도자 워크숍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용녕)는 11월 7~8일 1박 2일간 경주와 포항 등에서 노인지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감용녕 지회장을 비롯해 지회부설노인대학의 학장들 및 각 읍면분회 분회장과 사무장 등 노인지도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른아침 전진선 양평군수와 윤순옥 군의회 의장의 배웅을 받으며 양평종합운동장을 출발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민선8기 출발 133일 동안 안전하고 양평을 위해 열심히 뛰어 왔다”며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한 재난 피해도 어르신들의 솔선수범과 응원 덕분에 빠르게 복구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순옥 군의회 의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꼼꼼히 챙기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지역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오신 노인지도자분들께서 1박2일간 워크숍을 즐거운 마음으로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란다”고 배웅했다. 

김용녕 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루어지는 워크숍인 만큼 의미가 있는 일정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며 “양평의 노인지도자들이 얼마나 질서 있고 매너 좋은지 모범을 보이자”라며 무사 무탈한 일정을 당부했다.

양평의 노인지도자들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노인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했고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하자. 혼돈과 고난에 처해있는 대한민국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자기가 해야 할 일들은 반드시 해내는 사회 풍토를 만들어 내는데 힘을 보태자’는 결의를 했다.

맑고 고운 단풍으로 물든 신라천년고도 경주에 도착해, 일행은 토함산 석굴암, 대릉원 천마총,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신라 문화의 우수성에 감탄했다. 월정교 및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환상적인 야경을 각자 휴대폰에 담으며 마치 수학여행을 온 학생으로 되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포항으로 이동해 제철보국 포스코를 성공시킨 박태준의 성공신화에 공감을 하며, 해상스카이워크를 걷고, 호랑이등오름길, 해파랑길, 죽도시장백년가게 구룡포과메기, 호미곶 상생의손, 연오랑과 세오녀, 새천년기념관 등을 둘러보았다.

이동 중간 중간에 해설사 역할을 자임한 김용녕 지회장은 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과 마의태자의 슬픈역사, 고된 유학길에서 원효가 한밤중에 마신 꿀맛 같았던 감로수의 정체를 나중에 알고는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며 일체유심조를 터득한 일화,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그리고 이두문자 설총의 인연, 김대성의 불국사 창건과 토함산 석굴암, 글로써 ‘황소의 난’을 물리친 최치원 등 역사와 야사를 달고 맛나게 풀어놓아 모두가 경탄했다.

또한 성균관 부관장을 지낸 조찬희 수석부회장은 “신라문화가 우리고장 양평과도 무관치 않으며 특히 용문산 은행나무와 파사성 등은 우리가 잘 보존하고 빛내야할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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