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국민의힘과 국회서 정책간담회… “공익형 노인일자리 축소 재검토 해달라” 건의
대한노인회, 국민의힘과 국회서 정책간담회… “공익형 노인일자리 축소 재검토 해달라” 건의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11.14 09:01
  • 호수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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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11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대한노인회 이건실 강원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김호일 회장,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강기윤 보건복지위 간사, 김미애 의원.
대한노인회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11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노인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대한노인회 이건실 강원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김호일 회장,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강기윤 보건복지위 간사, 김미애 의원.

김호일 회장, 고광선·이종한·이건실 연합회장 등 참석

성일종 정책위의장 “냉난방비와 양곡비 장부 하나로 통합”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11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노인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회장과 고광선 서울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이건실 강원연합회장, 황진수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한성대 명예교수), 김상규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선 성일종 정책위의장, 강기윤 보건복지위 간사, 김미애‧이종성‧서정숙‧최연숙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이 배석했다.

간담회에서 김호일 회장은 “내년 공익형 노인일자리가 6만1000개 줄어들게 되면 노인들 생계유지가 우려된다. 사회서비스형이나 시장형 일자리는 고령자가 참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공익형’ 축소를 재검토 해달라”고 말했다.

고광선 서울연합회장은 “노인일자리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공익형 노인일자리에 기초연금을 받지 않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 현재 27만원 받고 경로당 식사도우미를 할 사람이 없다”고 건의했다.

이종한 경기연합회장은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를 공모제 기관으로 두지 말고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으로 지정해달라. 취업지원센터가 많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직원들이 제대로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실 강원연합회장도 “사회서비스형이든 공익형이든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노인빈곤율을 잡기 위해서라도 급여를 많이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의 건의를 들은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일자리 수로 보면 내년 노인일자리는 2만9000~3만개 늘고 예산도 720억원 정도 증액했다”며 “다만 단순 노무형 공공일자리를 조금 줄이면서 임금이 높고 양질인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일자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성 의장은 또 “경로당에서 지난 5년 동안 쓰지 못한 돈이 (예산의) 10% 정도 되고 재정평가에 의해 반환된 돈은 5%(35억원)이지만 (냉난방비) 70억원을 증액했다”며 “냉난방비와 쌀을 포함한 주식 구매비로 나눠져 있는 장부도 혼합해 하나로 쓸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노인회 전국 연합회장들과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이 만나 좋은 안을 만들어 달라. 공익형 일자리를 늘려달라고 하면 이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조종도 기자 jdch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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