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2대 인천 서구지회장에 조재길 수석부회장 당선
대한노인회 제12대 인천 서구지회장에 조재길 수석부회장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1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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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84.8% 득표로 압도적 승리… 기업체 대표 지내

조재길 지회장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환경개선에 힘쓸 것”

당선증을 받은 조재길 지회장(왼쪽)이 김덕년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재길 신임 지회장(왼쪽)이 김덕년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2대 인천 서구지회장에 조재길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인천 서구지회는 전 지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11월 18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243명 중 198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기호 1번 조재길 후보가 168표(84.8%)를 획득해 26표(13.1%)를 얻은 상대 후보를 제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무효표는 4표였다.

조재길 후보는 당선 즉시 지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조재길 수석부회장의 당선이 확정된 후, 병환으로 입원해 있던 양재편 전 지회장이 개표 장소를 방문, 축하해 감동을 줬다. 

조재길 지회장은 2012년 인천 서구 서해그랑블아파트경로당 회장을 맡은 후, 10년간 경로당 회장에서부터 수석부회장에 이르기까지 서구지회의 다양한 일을 두루 맡으며 지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2년간 경로당 애로사항 청취위원장을 맡아 경로당 회장들의 건의사항을 해결하고, 경로당의 생활 비품을 지원하는 등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조 지회장은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서구지회를 위해 더 큰일을 하고 싶다”며 “봉사할 기회를 주신 만큼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해 공약을 지키고, 경로당 활성화와 서구지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운영비 보조금 지속적 인상 ▷지역봉사지도원 활동수당 월 10만원으로 인상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환경개선사업 예산 증액(연간 5000만원→ 8000만원) ▷경로당 정기 방문 ▷생활도우미 연중 파견 추진 ▷경로당 여가문화 보급 사업 확대 및 다양화 ▷지역봉사지도원증 분기별 발급 및 새 경로당 회장에 노인회 배지 지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지회장은 “경로당 애로사항 청취위원장을 맡아 경로당의 생활비품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경로당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경로당 운영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 예산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일자리가 노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일자리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노인인력개발센터, 노인복지관, 지회의 노인취업센터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41년생인 조재길 지회장(81)은 신성산업 대표로 인천 서구지회 서해그랑블아파트경로당 회장, 검암경서동분회장, 경로당애로사항청취위원장, 지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 감사도 맡고 있다. 

조재길 신임 지회장(왼쪽 7번째)이 당선 후 선거관리위원 및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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