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첫 공개
JW중외제약,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첫 공개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2.11.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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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t 2022’학회서 GFRA1 수용체 결합 Wnt 활성화…발모 작용기전 규명
‘Wnt 2022’ 학회에서 JW중외제약 관계자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Wnt 2022’ 학회에서 JW중외제약 관계자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JW중외제약 연구진이 새롭게 규명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작용기전과 전임상 효능평가 결과를 ‘Wnt 2022’ 학회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JW중외제약은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JW0061이 모유듀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데 필요하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또한 모발이 자라는 생장기의 발모와 모낭수 증가 효과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모발의 약 90% 가량은 생장기 상태이며, 탈모는 대부분 이 시기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JW중외제약은 동물 모델에서 JW0061, 표준치료제(Standard of Care Drug), 위약 등을 각각 실험부위에 도포한 결과, 약물 도포를 시작한지 34일째 기준 위약군 대비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를 확인했다. 모발의 성장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순으로 세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생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15일 이상 앞당긴 결과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JW0061을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신약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현재 2024년 상반기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GLP 비임상 독성평가를 하고 있으며, 미국 피부과 분야 핵심의료진과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한편 Wnt 학회는 ‘Wnt 신호전달’ 분야의 전 세계 석학, 연구자들이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는 Wnt 단백질이 발견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학회는 3년 만에 일본 효고현 아와지 유메부타이에서 대면으로 개최됐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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