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SK㈜-美 퍼펙트데이와 ‘3자 합작법인 설립’ 추진
매일유업, SK㈜-美 퍼펙트데이와 ‘3자 합작법인 설립’ 추진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11.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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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푸드테크 파트너십’ 확보…한국서 대체 유단백질 사업 진행
(좌측부터) SK㈜ 그린투자센터 김무환 센터장, Perfect Day CEO Ryan Pandya, 매일유업 이인기 기획실장.(사진=매일유업)
(좌측부터) SK㈜ 그린투자센터 김무환 센터장, Perfect Day CEO Ryan Pandya, 매일유업 이인기 기획실장.(사진=매일유업)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매일유업이 SK㈜ 및 미국의 대체 유(乳)단백질 기업 퍼펙트데이와 미래 푸드테크 파트너십 기반의 사업협력을 추진, 3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이번 법인설립에는 SK㈜의 전략적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매일유업이 보유한 제품화, 유통 및 판매 역량과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乳)단백질 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결합해 3사가 공동으로 한국에서 사업 추진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자 합작법인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마치는 대로 퍼펙트데이가 생산하는 원료를 한국에 들여와 매일유업이 완제품 생산, 유통, 판매 등을 맡는 형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SK㈜가 약 1,200억원을 투자한 퍼펙트데이는 세계 최초로 단백질 생성 유전자에 미생물을 결합, 발효를 통해서 단백질 생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다양한 식품 업체들에게 아이스크림, 초콜릿, 크림치즈, 단백질 파우더, 스무디 등을 만드는데 필요한 우유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글로벌 식품 기업 1위 네슬레는 퍼펙트데이의 원료를 활용해 비동물성 단백질 성분의 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제너럴밀스(General Mills), 마스(MARS) 등도 퍼펙트데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퍼펙트데이의 우유 단백질은 ISO 14067 검토를 통해, 온실가스 97%, 물 사용 99%, 에너지 사용량 60% 절감 등의 친환경적인 효과가 입증돼 친환경적 Sustainable Food를 통한 ESG 경영에도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일유업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 니즈에 대응해 중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변화를 리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사업인 유가공 부문에서는 락토프리 우유(소화가 잘 되는우유), 유기농 우유(상하목장) 등 기능성 및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고, 새로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식물성 카테고리에서는 두유, 아몬드, 귀리 등 다양한 곡물을 활용한 음료 등을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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