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민주당과 정책협약식
대한노인회, 민주당과 정책협약식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11.28 09:22
  • 호수 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플란트 급여적용 확대 등 4개항 담아

김호일 회장, 양재경·정양수 연합회장, 이재명 대표 등 참석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와 더불어민주당은 11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민주당대표회의실에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와 최락도 전국노인위원장, 고민정‧김성환‧김원이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노인회에선 김호일 회장과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정양수 전남연합회장, 전영배 이사(전주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기초연금의 사회 보장성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기초연금 부부 감액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부부가 모두 65세 이상으로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경우에는 단독 가구와 부부 가구 간 생활비 차이를 고려해 남편과 부인 각각의 기초연금액 중 20%가 줄어든다.

이 대표는 “함께 사는 게 죄도 아닌데 부부라는 이유로 기초연금을 깎다 보니 문서상으로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얼마나 잔인한 현실인가”라고 했다.

김호일 회장은 이 대표에게 기초연금을 보편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협약식에 배석한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는 또한 “노인일자리를 6만 개나 줄이는 예산안이 지금 올라와 있는데, 늘리지는 못할 망정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노인 일자리를 줄인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비정한 예산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일자리 예산 확보를 해서 따뜻한 복지예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표와 김호일 회장은 4가지 사항이 담긴 정책협약서에 사인했다. 이날 맺은 협약서는 ▷임플란트 급여적용 확대 ▷대한노인회의 법적 위상 향상을 위한 관계법 제·개정 추진 ▷기초연금 인상 및 확대 단계적 추진 ▷노인일자리, 경로당 냉난방비, 치매 예방‧치료 등 민생예산 확보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종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