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DHA 풍부해 치매 예방에 도움
삼치, DHA 풍부해 치매 예방에 도움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11.28 14:29
  • 호수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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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보다 비타민D 2배… 밥과 함께 먹는 게 좋아

단단하고 탄력있는 것 선택… 전분 가루 묻혀 구워야

삼치는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몸에 광택이 있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삼치는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몸에 광택이 있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고등어, 꽁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의 하나인 삼치는 10월부터 살에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 겨우내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꼽힌다. 살이 희고 부드러워 노인이나 아이들도 먹기 좋다. 이에 삼치의 효능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삼치의 효능

삼치는 고등어와 함께 ‘국민 생선’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모두 저렴하면서 영양분도 풍부해 온 가족의 밥상을 책임지는 어머니들의 선택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고등어에 비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D는 2배 정도 많지만, 지방 함량은 2배가량 적게 들어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티딘 함량도 2배가량 적게 들어있어 알레르기가 있거나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에게 더 좋다.

삼치에 함유된 DHA는 노인들의 치매 예방과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비타민A가 많아 눈 건강은 물론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B2와 나이아신 또한 매우 풍부한데 이 성분은 피부병과 심장마비, 설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피로해소 성분으로 불리는 타우린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곡류에 부족한 아미노산이 풍부해 밥과 함께 먹을 경우 단백질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치 고르는 법

삼치를 고를 때에는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피하고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한 몸에 광택이 있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좋다.

삼치를 손질할 때에는 머리와 꼬리를 잘라내고 내장을 뺀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포를 떠서 등뼈와 잔가시를 빼내면 된다. 바로 조리하지 않는다면 손질한 삼치에 물기를 없앤 후 토막을 내 소금을 뿌려 냉동하면 최대 한 달까지 보관할 수 있다.

◇삼치 먹는 방법

삼치는 주로 구이로 먹는데,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덜하고 살코기가 많지만, 기름기가 많지 않아 잘 못 구우면 퍼석해지기 때문에 잘 구워야 한다. 굽기 전 몸통 부분에 전분 가루를 묻혀주면 생선 기름과 수분이 빠져나가는 걸 방지해줘 더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7∼10㎏가량의 큰 삼치는 회로, 작은 삼치는 구이로 많이 먹는다. 특히 삼치는 성질이 급해 잡으면 금방 죽기 때문에 싱싱한 회는 잡은 당일이나 산지가 아니면 좀처럼 먹기 힘들다. 이 때문에 일반 음식점에서 삼치회를 냉동으로 보관해두었다가 손님이 주문하면 꺼내 주기도 한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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