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하이센스바이오,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협업
오리온홀딩스-하이센스바이오,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협업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2.11.29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리온홀딩스-하이센스바이오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 (사진=오리온)
오리온홀딩스-하이센스바이오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 (사진=오리온)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오리온홀딩스가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나선다. 오리온홀딩스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기업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는 각각 60%, 40%의 지분율로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오는 12월 중 설립하고, 사업 진행 경과에 따라 자본금을 165억원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아질 및 치주조직 재생 원천기술의 기반이 되는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하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총 11개 국가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활용해 시린이 치료제의 상용화도 추진했다.

오리온홀딩스는 합작회사를 통해 하이센스바이오가 보유한 시린이, 충치, 치주질환 등 치과질환 전문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내 상용화를 위한 제품 개발 및 임상 인허가를 추진한다. 추후 구강청결제, 치약 등 의약외품뿐만 아니라 식품 소재 영역까지 진출할 방침이다.

오리온그룹은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선언하고, 음료, 간편대용식과 더불어 바이오 사업을 3대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함께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하고 국내 유망 바이오 기술을 도입해 중국 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 박주철 대표이사는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탄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한 오리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의약품부터 구강청결제, 치약, 식품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강건강 관련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인류의 삶의 질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