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지회 경로당회장들, “노인회 지원 반대하는 강남구의원 각성하라” 규탄 시위
서울 강남구지회 경로당회장들, “노인회 지원 반대하는 강남구의원 각성하라” 규탄 시위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12.05 13:29
  • 호수 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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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박아영 기자] “강남구 어르신과 노인단체를 경시하고 어르신 복지향상에 반대하는 강남구의회 일부 구의원들은 각성하라.”

지난 11월 21일 대한노인회 서울 강남구지회(회장 황수연)의 경로당 회장 50여명은 강남구청에서 열리는 강남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장소를 방문, 일부 구의원들의 잘못된 의정행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강남구지회에 따르면 “국민의 힘 강남병지구당 지역 출신 이모‧노모 등 구의원 3명이 경로당 지원 조례 제정을 반대하고,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운영비 지원에 트집을 잡아 강남구청 공무원들에게 어르신복지예산에 대해 재검토하도록 하는 등 노인단체의 업무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남구지회 경로당 회장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노인단체는 노인복지법과 대한노인회지원에 관한 법률, 서울특별시 강남구 노인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강남구 경로당운영 활성화 및 지원조례 등에 의거하여 지원‧보호받고 있다”며 “강남구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불이익을 주는 행동을 일삼는 일부 특정 구의원은 각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노인회를 방해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강남구노인회가 전 회원과 함께 철저히 규탄할 것이며 퇴진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경로당 회장들은 “이번 사태의 배후에 국민의힘 강남병지구당 위원장이 관련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해당 위원장의 공개사과를 요청하고 있다. 국민의 힘에 대해서는 “강남병지구당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 노인 단체 예산지원을 방해하여 강남구어르신들의 분노를 촉발시킨 구의원들에 대해 엄중히 문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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