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실버 IT 사업’ 어르신들에 일자리 제공
NHN, ‘실버 IT 사업’ 어르신들에 일자리 제공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9.06.04 14:15
  • 호수 1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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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평가기간 거친 후 4일부터 확대 시행
“요새 노인들을 힘없이 TV만 보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면 큰일나지. 나는 보통 젊은 사람들보다 인터넷을 더 잘해.”

경기 성남시 분당시니어클럽 소속으로, 'NHN'(네이버)의 ‘실버 IT’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박명동(남·72) 어르신의 말이다. 성남시 실버 컴퓨터 대회 금상, 수정구청 인터넷 검색 대상 수상의 이력을 지닌 컴퓨터 전문가인 그는 'NHN'이 펼치는 ‘실버 IT사업’ 덕분에 다시 회사원이 돼 매일 아침 출근할 곳이 생겼다.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nhncorp.com)과 'NHN Services'(대표이사 허홍), 성남시 분당시니어클럽(대표 최영대)은 6월 4일 협약식을 갖고 고령자에게 업무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버 IT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NHN의 사회 공헌 예산으로 집행되는 ‘실버 IT 사업’은 지난 1년간 평가 기간을 거친 결과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고 업무 완성도도 뛰어나 성남시 분당시니어클럽의 운영과 NHN Services의 업무 지원 하에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하게 된 것이다.

평균 연령 67.7세의 ‘실버 IT 사업’ 참여자 20명은 1, 2차의 교육을 거쳐, 6월 1일부터 성남시 분당 시니어클럽에서 하루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업무는 NHN의 검색 포털 네이버에서 유통되는 저작권 위반 콘텐츠를 살펴보는 일이다.

이를 위해 NHN Services는 업무에 필요한 실질적 기술 전수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한 기반 확충에 나선다.

성남시 분당시니어클럽 최영대 대표는 “‘실버 IT 사업’은 고령 인력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지역 사회의 발전과 새로운 도전으로 개인 삶의 질 개선이 어우러지는 훌륭한 기회”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업단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HN 오승환 사회공헌그룹장은 “1년 간 검증을 거친 ‘실버 IT사업’으로 인해 그 동안 일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어르신들이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새로운 삶의 기쁨을 얻었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이번 사업이 일자리 나눔을 실현하며 어르신들께 더욱 큰 보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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