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노인일자리 주인공 되세요”…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사업단 참가자 모집
“2023 노인일자리 주인공 되세요”…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사업단 참가자 모집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12.12 09:57
  • 호수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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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노일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12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청해도 되고,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사진은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지난 11월 노인일자리 현장을 방문한 모습.
정부가 내년도 노일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12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청해도 되고,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사진은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지난 11월 노인일자리 현장을 방문한 모습.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대한노인회 등 수행기관 방문

12월 28일까지 온라인 신청도 가능… 사회서비스형 늘어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2023년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세요.”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2월 5일부터 28일까지 내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내년에 마련된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은 공익활동형 54만7000개, 사회서비스형 8만5000개, 민간형 19만개 등 총 82만2000개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단으로 만 60세 또는 만 65세 이상이면 사업유형별 조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노노(老老)케어, 지역사회 환경개선, 스쿨존 교통도우미 등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다.

교육시설 학습보조 지원, 공공행정 업무지원 등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는 60세 이상도 가능하다. 사회서비스형은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로, 월 60시간(하루 3시간씩 20일) 일하고 59만4000원을 받는다.

민간형은 소규모 매장과 택배업체 등 ‘시장형 사업단’과 시험감독관, 경비원, 청소원 등을 수요처로 연계해주는 ‘취업알선형’, 기업 인턴(3개월) 후 계속 고용을 유도하는 ‘시니어 인턴십’ 등으로 나뉘는데 만 60세 이상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시장형 사업단의 경우, 실버카페 등 4만5000개의 일자리가 마련되는데 참여노인 1인당 연 267만원 안팎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2023년도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올해 공공형 일자리 60만8000개에서 6만1000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고용노동부 사업인 고령자 고용장려금까지 포함하면 전체 노인일자리 수는 2만9000개 늘어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노인회를 비롯해 노인단체들과 전국 어르신들의 반발이 커지자, 국민의힘에서 “공익형 노인일자리를 늘려달라고 하면 수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모집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년층 진입에 따라 이들을 위한 민간형과 사회서비스형을 확대하고,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돌봄·안전 등을 중심으로 전환해 공익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2023년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은 직업 경험이 풍부하고 건강한 베이비붐 세대에게 민간 및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저소득·고연령 어르신들에게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를 계속 제공하여 생계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노인일자리는 참여자들의 노년기 소득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 노후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및 신청방법

세부적인 사업 내용은 노인일자리 상담 대표전화(☎1544-3388)로 문의할 수 있으며, ‘노인일자리 여기’(seniorro.or.kr) 사이트에 접속해 거주지를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면 QR코드 앱을 통해 휴대폰으로 쉽게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다. QR코드 앱은 구글플레이 등 앱스토어에 접속해 ‘QR코드’를 입력한 후 설치하면 된다.

일자리에 참여하고 싶다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옛 동사무소) 또는 가까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노인일자리 여기’, 복지로(bokjiro.go.kr), 정부24(gov.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노인일자리 여기’를 통해 신청하려면, 먼저 사이트에 들어가 메인화면(검색바)에서 지역 시‧군‧구를 입력 후 해당 시‧군‧구를 클릭한다. 검색 페이지 아래에서 여러 ‘노인일자리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원하는 일자리 정보를 알아본 뒤 ‘접수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단, 서류제출을 위해 추후 해당 수행기관을 한 번 방문해야 한다. 또 일부 수행기관에서는 오프라인 접수로만 받는 경우도 있어 ‘노인일자리 여기’에서 검색되지 않으면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는 편이 좋다. 

오프라인 접수 시에는 해당 수행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등본‧사진‧코로나예방접종증명서 등 필수 서류를 한 번에 챙겨가야 재방문을 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서류 역시 수행기관별로 차이가 있어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일자리 수행기관에서는 소득 수준과 세대 구성, 활동 역량, 경력 등을 고려해 선발하며, 최종 선발 여부는 12월말부터 내년 1월초 사이에 개별 통보된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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