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2022년 호남지역 시니어포럼’ 개최
대한노인회, ‘2022년 호남지역 시니어포럼’ 개최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12.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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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일 회장, 오병채‧김두봉‧정양수 연합회장, 시구지회장, 노인지도자대학장 등 참석

12월 13일 열린 ‘2022년 호남지역 시니어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월 13일 열린 ‘2022년 호남지역 시니어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12월 13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연합회 4층 대강당에서 ‘2022년 호남지역 시니어포럼’을 개최했다.

‘복지+문화, 노인문화를 배우다’를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는 김호일 중앙회장과 오병채 광주연합회장, 김두봉 전북연합회장, 정양수 전남연합회장, 그리고 호남 지역 시‧군‧구지회장, 노인지도자대학장, 김상규 중앙회 사무총장,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오병채 광주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니어 포럼을 빛고을 광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급격한 고령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자원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대상황에 걸맞는 새로운 노인문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그러면서 “노인회의 근간이며 전 세계에 유례없는 독특한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한 여가활동, 건강관리, 교육‧상담, 사회참여활동 지원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와 활발한 의견제시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호남권에 있는 회장님들이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많이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기쁘고 반갑다”며 “황진수 교수님의 강의 등 오늘 포럼이 매우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진수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한성대 명예교수)이 ‘고령사회 노인문화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황진수 소장은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영화와 음악 등 문화적으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노인들의 문화도 바뀌어야 하고 현재의 우리가 새로운 문화 모델을 만들어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소장은 또 “베이비붐세대(1955~63년생)의 일부가 노인이 됐다. 대한노인회는 이제 이들을 잡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 경로당에 가입하는 사람은 없고, 있는 노인들은 하나둘 세상을 떠난다. 따라서 베이비부머가 좋아하는 문화를 만들어서 그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소장 강의에 이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간단히 소개했다.

올해 5월 19일부터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로 하여금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적 이익 추구를 금지함으로써, 공직자의 직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하여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법이다. 국가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임직원들도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

'소통한마당'에서 김호일 회장은 이날도 대한노인회법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지회장‧연합회장 활동비 지급이나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의 건립 문제도 풀리게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주장을 이어갔다. 그동안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과 정책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는 현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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