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참석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 열려
윤석열 대통령 참석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 열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2.12.16 10:26
  • 호수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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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열린 제54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심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이 특별기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회재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진 외교부장관,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장, 이 심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12월 5일 열린 제54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심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이 특별기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회재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진 외교부장관,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장, 이 심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장 등 1000여명 참석

고명진 목사 설교… 이심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 특별 기도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초교파 기독교인 모임인 국가조찬기도회가 12월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국가 지도자와 교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행사로 개최됐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열린 제54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김승겸 합참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인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 명예회장인 두상달 칠성산업 대표이사장, 이심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 고명진 목사, 김삼환 목사, 이동원 목사 등도 함께 했다.

이날 기도회는 제1부 찬양예배와 제2부 기도회, 제3부 조찬으로 나뉘어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슬픔을 위로하고 코로나 종식, 경제와 안보 위기,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현안이 해결되길 간절히 염원하는 기도와 찬양을 드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도회에서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모두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자유와 연대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를 보듬는 길이고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시대를 알고 사명을 다하자’란 주제의 설교에서 “우리가 사는 시대를 정확히 아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후대에 길이길이 기억되는 지도자는 비난받고 욕먹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어진 사명을 다해 그 시대에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장로인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침탈하려는 악한 세력들에 담대히 맞서서 우리 모두 기도하게 해달라”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땅의 정의와 진리를 위해 모든 국가지도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한 지혜와 명철을 허락해주시라”고 기도했다.

이심 국가원로회의 공동의장(전 대한노인회장, 장로)은 특별 기도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이 나라의 장래가 염려되는 가운데 초고령화의 적신호도 깜박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게 하시고 세대와 계층 간 갈등에서 벗어나 하나 된 대한민국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인 이철 목사는 특별 기도에서 “참상을 입은 유가족들과 소중한 친구를 잃고 슬픔과 충격에 휩싸여 있는 모든 이들과 국민 모두에게 위로를 달라”며 “주님의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셔서 하루빨리 상처가 회복되고 다시 일어설 강한 용기를 허락해 달라”고 말했다.

조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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