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지회, 192개 국가명·수도 영어로 외워 쓰는 어르신 ‘화제’
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지회, 192개 국가명·수도 영어로 외워 쓰는 어르신 ‘화제’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12.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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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지회  박근창 어르신이 192개소 나라 이름·수도 영어로 외워서 쓰며 타 경로당 회원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제천시지회 박근창 어르신이 192개국 나라 이름과 수도를 영어로 외워서 쓰며 경로당 회원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84세 어르신이 치매 예방 차원에서 세계 192개국의 나라 이름과 수도를 영어로 외워 매일 노트에 쓰는 활동을 해 화제다.

대한노인회 충북 제천시지회(지회장 최동수) 오네뜨 아파트 경로당(회장 류인배)의 박근창 어르신이 바로 그 주인공. 박 어르신은 젊어서 우체국장을 역임하고 2021년 모범노인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에서 존경받는 분이다. 

경로당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 어르신은 매일 오전 6시면 경로당을 찾아 문을 열고 경로당 주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경로당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박 어르신이 세계의 국가명과 수도를 영어로 외워 쓰는 일과를 실천하게 된 것은 2020년부터다. 2년여 전 코로나19로 경로당 운영이 중단되며 우연히 세계지도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때 나라 이름을 한글로 쓰면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후 한글로 나라 이름을 외워 쓰다가, 현재는 매일 영어로 192개 국가명과 수도 이름을 외워 쓰는 것으로 발전했다.

그러자 젊은 노인들이 비교적 많은 오네뜨 아파트 경로당에서 금방 화제의 인물이 됐다.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것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천하기 때문이다.

지회 관계자는 “박근창 어르신은 이밖에도 주 1회 지회에서 진행하는 건강체조 수업을 받고 있다”며 “류인배 경로당 회장님과 함께 모든 일에 솔선수범함으로써 경로당을 잘 이끌어 회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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