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을 떠나보내며
따사로운 아침 햇살
온몸 가득 받으며 잠에서 깨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눈물겹도록 큰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하루하루
희노애락 삼백예순날
대과없고 큰 아픔없이 지나온 날들
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미워할 수 있는 마음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도
살아 있으므로 느끼는 것이기에
모두 한결같이 소중합니다.
나를 에워싼 모든 사물과 사람들
크게 은혜하고 감사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으로
임인년의 한 해를
곱게 곱게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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