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등 택시 앱 이용법- ‘택시’ 누르고 출발지, 목적지 입력만 하면 끝
카카오T 등 택시 앱 이용법- ‘택시’ 누르고 출발지, 목적지 입력만 하면 끝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3.01.16 16:55
  • 호수 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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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중 택시 호출할 때는 주소보다 주변 유명 건물명 입력해야 

택시 호출 어려울 때 3000원 더 비싼 ‘블루’ 선택하면 빨리 배차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연말‧연초 모임이 많았는데 택시를 매번 못 잡아서 난감했습니다.”

경기 구리에 사는 신종철(67) 씨는 또래보다 스마트폰을 잘 사용한다고 자부하지만, 유독 ‘택시 호출 앱’을 사용할 때마다 애를 먹는다.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니 부르는 것 자체가 난관인데 여차저차 성공해도 일반택시보다 요금이 비싼 택시를 호출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다. 신 씨는 “‘유튜브’나 ‘카카오톡’처럼 친숙하지 않아서 무척 사용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 등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교육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부 앱을 제외하고는 활용성이 낮은 편이다. 특히 사용빈도가 현저히 적은 ‘카카오택시’(현 ‘카카오T’) 같은 택시 호출 앱의 경우 한참을 헤매다 자녀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택시 호출 앱인 ‘카카오T’는 초창기 택시만 호출했던 것과 달리 시외버스, 기차 등을 예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전보다 사용하기가 복잡해졌다. 또 택시 호출 시에도 선택해야 할 것이 많아져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카카오T’를 사용하기 위해선 먼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카카오T’를 검색해 설치한다. 이후 접속하면 ‘권한 허용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라는 창이 뜬다. 이때 하단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T에서 기기 위치에 엑세스하도록 허용하시겠습니까?’라는 창이 재차 뜨는데 ‘앱 사용 중에만 허용’ 버튼을 누른다. 그러고 난 후 ‘카카오계정으로 시작하기’(카카오톡 계정 필수)를 누르면 사용이 가능해진다.

카카오T는 앞서 밝혔듯 현재는 택시 호출뿐만 아니라 대리기사 호출 등 10가지가 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첫 화면에 12개에 달하는 선택지가 뜨게 되고 여기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도 많다. 이때 고민할 필요 없이 ‘좌측 상단’에 ‘택시’ 그림을 누르면 된다. 

그러고 나면 ‘깜빡이는 파란색 점’으로 자신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가 등장한다. 현재 자신의 위치는 GPS 성능에 따라 실제와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택시 호출의 첫 단계는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출발지 입력이다. 지도 하단에 첫 번째 ‘○’를 눌러 현재 자신의 위치를 입력하면 되는데 집에서 호출하는 것이라면 도로명 주소와 지번 주소를 사용해도 된다. 

약속 때문에 외출을 했다면 약속장소 주소를 입력해도 되지만 가급적 주변에 유명한 ‘건물명’을 입력하면 보다 빨리 택시를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 주변에서 만남을 갖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호출한다면 출발지에 ‘종로3가역 1번 출구’를 입력하면 택시기사가 보다 직관적으로 장소를 확인할 수 있어 배차 확률이 높아진다. 

이후 밑에 ‘도착지 검색’을 눌러서 본인이 가려는 주소를 입력하면 택시 종류를 선택하는 창이 뜬다. 이때 ‘일반호출’을 선택하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는 택시를 부를 수 있다. 택시가 너무 잡히지 않는다면 3000원 가량 비용을 더 내긴 하지만 배차 확률이 높은 ‘블루’를 선택하면 된다.

일반호출을 누른 뒤에도 택시의 크기를 선택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중형’에 ‘v’체크가 돼 있기에 따로 누르지 않는다. 만약 이때 ‘대형’에 체크가 돼 있다면 ‘중형’ 버튼을 눌러준다. 그러고나서 호출하기를 누르면 택시가 배차된다. 이때 배차된 택시번호와 예상 도착시간이 함께 뜨는데 뒤에 4자리를 외워두고 있다가 택시가 도착하면 확인 후 탑승하면 된다. 

택시를 호출할 때는 5~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부르는 것이 좋다. 심야시간의 경우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30분에서 1시간까지 걸리기도 한다. 이때 장시간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면 앞서 설명한 ‘블루’ 택시를 부르면 보다 원활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또 ‘카카오T’로 기차와 시외버스표 예매도 가능하다. ‘시외버스’ 또는 ‘기차’ 그림을 선택해 택시 호출을 할 때처럼 출발지와 도착지만 입력하면 기차역 안내부터 전체 이동에 대한 최적의 경로까지 자동으로 추천받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차역이나 노선별 정보를 몰라도 최종 목적지 입력만으로 최적의 기차 노선을 안내받아 예매하고 결제할 수 있다. 또 기차와 시외버스 간 환승 정보는 물론 기차 이용 전후의 출발지와 목적지 간 이동 수단까지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카카오T에선 휴대폰 인증, 운전면허 등 여러 가지 서류 확인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에 대한 검수를 철저하게 진행된다. 승인 이후엔 교육까지 진행하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 시켜준다. 탑승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 버튼을 누르면 승객의 현 위치와 운전자, 차량번호, 카풀 이동 정보를 포함한 문자가 표시돼 신고가 가능하다.

배성호 기자 bsh@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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