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중동시장 진출 박차
대웅제약 ‘펙수클루’, 중동시장 진출 박차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1.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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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대웅제약이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Fexuprazan)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audi Food and Drug Authority, SFDA)에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국산 신약 펙수클루의 품목허가신청서(New Drug Application, NDA)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이번 NDA 제출 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중동 최대의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와 더불어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 국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항궤양제 시장에서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시장 규모 약 4.2조원)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중동 국가 중 가장 큰 항궤양제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허가제출을 통해 아시아, 중남미에 이어 중동 국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2023년에도 10개국 허가 제출 및 순차적 해외국가 승인·발매를 통해 펙수클루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지속해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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