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보로 당선 확정… 약수하이츠 경로당 회장 역임
소화지 당선자 “여성의 장점을 살려 지회를 발전시키겠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노인의 인권신장 및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진국 노인복지시설의 견학 기회를 마련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지회로 발전시키겠다.”
대한노인회 제18대 서울 중구지회장에 선출된 소화지 당선자가 밝힌 당찬 포부다.
서울 중구지회는 현 지회장(지회장 박한성)의 임기만료(2월 17일)에 따라 2월 3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1월 27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소화지 후보가 단독 등록함으로써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노인회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에 따른 것이다.
소화지 당선자는 “부족한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신임 지회장으로 밀어주신 대의원들과 공정선거를 이끈 고진석 선거관리위원장 및 선관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중구지회의 성장을 위해 지회 임원진, 사무국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소 당선자는 8년간 경로당 회장으로 활동한 점을 강조하며 “노인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회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며 “특히, 전국에 얼마 안되는 여성 지회장인 만큼 여성의 장점을 살려 지회 살림을 꼼꼼히 운영하고, 여성노인들이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소화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투명한 지회 재정 관리와 공정한 감사 ▷경로당 회원 배가운동 지원 ▷경로당 회장 해외 연수 추진 ▷중구청 협조 확대 노력 ▷경로당 회원 건강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소 당선자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지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로당 회장 견학 프로그램 등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한 번씩 경로당 회장들의 해외연수를 계획 중이다. 선진 노인복지 현장을 체험케 함으로써 이를 지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1941년생인 소화지 지회장(82)는 2009년 약수하이츠경로당 회장을 맡아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까지 경로당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