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의약품 사용설명과 용법, 주의사항 등에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고쳐 쓰도록 개선했다.
이번에 바뀌는 말들은 졸음을 뜻하는 ‘기면’, 탈장의 영문표현인 ‘헤르니아’ 등 한자 또는 영문으로 된 전문용어가 주를 이룬다. 또 뚜껑을 꼭 닫는다는 뜻을 지닌 ‘밀전하여’, 점차 양을 늘인다는 ‘점증요법’ 등 한자로 된 줄임말 표기를 쉽게 풀어서 표기하도록 했다.
식약청은 의약품 제조·수입자에게 의약품 용기·포장 또는 사용설명서에 쉬운 용어를 쓰도록 권고하고, 향후 의약품 허가사항에도 이와 같은 방침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약사 등 전문가단체에도 통보해 처방 및 복약 지도에 참고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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