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시·도, 28개 의료기관서
보건복지부는 2월 7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이 전국 12개 시‧도 28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의 가정으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진료와 간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모를 거쳐 시범사업이 시작됐으며, 1월 말 기준 450여 명의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재택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장기요양 수급자(1~4등급)가 재택의료센터나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신청하면, 재택의료팀이 방문해 상담과 평가를 거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선정했다.
복지부는 본격적으로 시범사업 참여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현장 지원에 나섰다. 2월 6일부터 이틀간 28개 재택의료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시범운영 후 서비스 제공 현황이나 사업 모형, 참여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사업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재택의료센터는 어르신들이 댁에서도 의료적 욕구를 해소하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재택의료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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