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인식 부족해 초기 치료 소홀”
“실어증, 인식 부족해 초기 치료 소홀”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3.02.13 14:27
  • 호수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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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돈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뇌졸중 치료 후 언어재활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요?

“언어재활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뇌 자극치료와 약물, 언어치료를 복합적으로 잘 해주면 언어 회복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뇌졸중 후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치료 횟수와 치료시간에 비례해 효과의 정도가 차이가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물론 초기 3개월에 가장 많이 회복되지만 6개월 이후에도 어느 정도는 회복이 가능하다.”

-실어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실어증 환자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것이다. 환자나 보호자가 겪는 어려움이 큰데도 국가나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재활 노력을 게을리해서다. 환자도 잘 이해가 안 되고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사회복귀와 직업복귀가 이뤄져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므로 초기부터 실어증을 인식하고 다학제 관점에서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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