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 옥천군지회, 노인일자리 쿡클린서비스사업 ‘호평’
대한노인회 충북 옥천군지회, 노인일자리 쿡클린서비스사업 ‘호평’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3.27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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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지회의 노인일자리 쿡클린서비스사업이 호평받고 있다.
옥천군지회의 노인일자리 쿡클린서비스사업이 호평받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옥천군지회(지회장 유동빈)에서 2023년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쿡클린서비스가 호평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옥천군 전체 노인일자리 2000여명 중 450명이 참여해 읍·면 경로당 222개소에서 식사준비와 환경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 경로당은 쿡클린서비스 사업으로 맛있는 음식 냄새를 풍기며 어르신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흐뭇한 장소가 되고 있다. 

옥천읍 신기리에 위치한 신기2경로당에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정순, 정창열 어르신은 오후 3시에 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실내 청소를 마친 후 저녁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식사를 하는 회원들은 맛있는 반찬을 위해 집에 있는 재료를 조금씩 자율적으로 가져와 회원들과 함께 나눈다.

한 회원은 “안 오는 자식 녀석들 보다 매일 끼니를 나눌 수 있는 벗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옥천읍 문정리에 위치한 문정5경로당은 관내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아 20명이 넘는 회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상수, 전춘례, 이춘화, 최옥화 4명의 사업 참여자들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10일씩, 한 달에 20일 식사 준비를 돕고 있다. 

청성면에 위치한 망월경로당은 고령 어르신들이 많이 있는 장수마을 경로당으로 90세 이상 고령 회원 5명이 매일 식사를 하고 있어 서경자, 김월예, 유종순 3명의 사업 참여자들이 경로당 회장, 총무와 상의해 활동일 외에도 회원들과 당번을 정하여 매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동빈 지회장은 “현장에 나가 어르신들의 모습을 직접 보니 참여자들과 마을 어르신들이 경로당이라는 작은 울타리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계셨다”며 “노후에 적적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이웃과 함께 하루하루 의미 있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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