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월에는
[시] 3월에는
  • 서상옥 시인·수필가
  • 승인 2023.03.06 10:42
  • 호수 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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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서상옥 시인·수필가
서상옥 시인·수필가

풀꽃들의 노래

동토를 허비고 활개 치는

화사한 이야기가 찬란하다

 

나부끼는 초록나비

어깨를 털고 하늘을 향해

천고의 신비를 깨우나 보다

 

힘찬 환호성

파도처럼 밀려와

떠날 줄 모르는 나그네

 

피고 지는 꽃잎들

마술사의 요지경

파아란 옷깃을 여민다

 

오호라!

새봄을 가슴에 담아

한껏 날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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