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7월부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복지부, 7월부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03.13 09:17
  • 호수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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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천안시·진천군 등 12개 지자체 선정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경기 안산시 등 1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사진은 안산시 ‘노인케어 안심주택’ 입주자들의 여가활동 모습.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경기 안산시 등 1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사진은 안산시 ‘노인케어 안심주택’ 입주자들의 여가활동 모습.

어르신들, 살던 집서 돌봄과 방문의료 서비스 받아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경기 안산시, 충남 천안시 등 전국 12개 지자체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시범사업 희망 지자체를 모집해 신청한 34개 시군구 가운데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초고령사회 도래에 대비해, 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하여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지원 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은 광주 서구·북구, 대전 대덕구·유성구, 경기 부천시·안산시, 충북 진천군,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의성군, 경남 김해시이다. 12곳 중 7곳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을 진행했던 곳으로, 광주 북구와 대전 대덕구‧유성구, 전남 여수시, 경북 의성군이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선정된 12개 지역은 올해 7월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돌봄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 입원 또는 시설 입소를 할지 말지 경계선 상에 있으며 의료‧돌봄 수요도가 높은 75세 이상 노인이 서비스 대상이다.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는 방문의료서비스의 확충과 의료·돌봄 분야 관련 서비스 간 연계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자체는 읍면동 통합지원창구를 통해 대상자를 접수·발굴하며, 시군구 지역사례회의를 운영해 지역사회 계속 거주에 필요한 주거지원 서비스, 방문의료·건강관리 서비스, 이동·식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가 통합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서 지역사례회의는 건보공단 지사 담당자,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치매안심센터 담당자, 서비스 제공기관 등이 참여해 서비스 간 연계·조정 및 서비스 제공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는 회의체를 말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3월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지자체의 시범사업 실행계획 수립과 운영을 지원한다. 

방석배 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장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기본적인 노인 돌봄 모형을 구축하여,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종도 기자 jdch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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