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사회서비스 분야 투자 ‘모태펀드’ 조성
복지부, 사회서비스 분야 투자 ‘모태펀드’ 조성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3.03.13 13:38
  • 호수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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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원 규모… 돌봄 관련 기업 등에 투자

보건복지부가 총 140억원(정부 100억원, 민간 40억원) 규모의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 공고에 들어간다. 

‘모태펀드’란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로 중기부 등 10개 부처가 출자하여 조성한다.

그간 환경·문화·교육 등 공공성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모태펀드를 통한 투자가 이루어져 왔으나, 사회서비스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모태펀드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초저출산 지속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고품질의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했다. 정부의 재원 투자와 민간의 창의·혁신을 활용해 사회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서비스’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복지‧보건의료‧교육‧고용‧주거‧문화‧환경 등의 분야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고 상담, 재활, 돌봄, 사회참여 지원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사회서비스 투자 펀드는 새롭고 혁신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뿐 아니라 디지털·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사회서비스를 고품질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들에 투자된다. 특히 노인·장애인 등 돌봄 관련된 기업에 펀드 조성금액의 20% 이상을 투자하도록 했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운용에 참여하려는 운용사는 4월 3일~7일 온라인(install.kvic.or.kr)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병왕 복지부 사회복지실장은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를 통해 사회서비스 관련 기업이 기술개발비·운영비 등 자금을 투자받아 기술 기반 혁신을 하거나,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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