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착공… 230억원 투입 2025년 준공
첨단기술을 문화 영역에 접목한 디지털 복합문화관이 국립 나주박물관에 들어선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오는 3월 17일 공연장과 어린이박물관 등을 갖춘 디지털 복합문화관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증강·가상현실(AR·VR) 등 각종 첨단기술을 문화영역에 접목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총사업비는 230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박물관 위주의 본관 건물에서 공간적인 한계로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체 건물 면적은 4400여㎡로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어린이 박물관과 다양한 체험시설, 수장고,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미래형 수장고는 호남권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최신 설비와 보관 체계를 갖춘다.
건축 디자인도 고분을 내부로 끌어들인 전통 건축의 원리인 차경 개념을 반영해, 자연 속에 자리 잡은 박물관의 경관 특성과 주변 조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문화관이 완공되면 나주시 반남면 일대 고분군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국립나주박물관은 설명했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관이 건립되면 지역 관광산업의 중요 거점이 되고 경제 활성화,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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