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트래쉬버스터즈,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 협력
KT-트래쉬버스터즈,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 협력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3.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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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인식 통해 보증금 자동 환급…IoT로 회수함 모니터링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상무(오른쪽 네 번째)와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왼쪽 네 번째)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상무(오른쪽 네 번째)와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왼쪽 네 번째)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가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기업 트래쉬버스터즈와 다회용컵 활성화와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트래쉬버스터즈는 대학, 회사, 축제 등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는 장소에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여, 수거, 세척 서비스를 통해 일회용품 소비자들이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고도 재사용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KT는 이번 협약에서 양사가 중점적으로 논의한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은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확대 시행 대비와 다회용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제안됐다고 16일 밝혔다. 트래쉬버스터즈는 다회용컵 서비스가 계약된 장소 곳곳에 회수함을 비치해 고객들이 컵을 반납하도록 유도하는데, 여기에 QR과 IoT를 접목했다.

회수함에 QR 인식기를 달아 컵 보증금을 결제한 고객이 QR을 찍고 다회용컵을 반납하게 한다. 반납이 확인되면 고객은 컵 보증금을 계좌나 앱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회수함 안에 모아진 컵은 IoT 장비를 통해 수량 등이 모니터링된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이를 회수한 뒤 깨끗하게 세척해 재사용을 준비한다.

앞서 KT는 지난해부터 KT 광화문 빌딩 East에서 임직원과 카페 이용객을 대상으로 트래쉬버스터즈의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KT샵에서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를 판매하는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ESG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상무는 “KT의 통신 플랫폼과 IoT로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무인회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들이 재사용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는 “트래쉬버스터즈는 R&D 분야에 집중 투자해 믿을 수 있는 세척 품질과 자동화 시설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대중의 인식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 다회용기 시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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