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문화포럼, 김형석 교수 초청 특강 실시
미래경제문화포럼, 김형석 교수 초청 특강 실시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3.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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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높은 교육열과 일을 사랑하는 분위기가 한강의 기적 이뤄내... 법치국가 실현하고 선진국가로 도약 가능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김형석 교수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김형석 교수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미래경제문화포럼(이사장 전홍렬, 대표 백명현)은 3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3월 조찬 특강을 진행했다.

김형석 교수는 특강을 통해 “경제적인 수입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보다 일의 가치를 알고 일을 사랑한다면 좀처럼 일에 지치지 않게 되고 수입이 생길 때 남을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생을 3단계로 나누어 1단계인 30세까지는 교육과 성장을 하는 단계, 65세까지는 직장생활을 하며 가족을 책임지는 단계, 65세 이후에는 가정으로 돌아가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단계라고 설명하고 “열매없는 사과나무가 의미가 없듯이 열매를 맺는 3단계의 인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사회에 대해서도 “경제의 목적이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있고 정치의 목적은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있다”며 “정치인은 자신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역사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나라의 역사는 민족정신과 국가를 우선하는 국민의식이 생기기 시작한 3.1운동을 새로운 기점으로 보아야 할 것" 이라며 "신생독립국가가 대부분 독재의 과정을 거치는데 4.19를 통해 독재의 강을 건넜다”거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군사정권 기간에도 경제를 발전시키는 기적을 이루었다”며 이는 일제 강점기부터 생겨난 높은 교육열에 의해 군사정권의 수뇌들도 경제는 경제인의 손에, 교육은 교육인의 손에 맡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한 "군사정권을 종식시킨 문민정부로부터 법치주의가 시작된 지금, 법치국가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의식이 더욱 성장하고 정의가 윤리가 도덕의 기반 위에서 실현되어야 선진 질서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만 103세 생일을 한 달 앞둔 김형석 교수의 깜짝 생일파티도 열렸다. 김 교수는 생일파티를 어린이 같은 웃음으로 함께 즐기면서 포럼 회원들을 위해 일일이 개별 사진촬영 및 사인요청에 응하는 등 화기애애한 포럼 분위기를 연출했다. 

백명현 대표는 “100세가 넘으신 김형석 교수님의 명강의와 촌철살인 질의답변을 통하여 원로 석학의 철학 세계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전설이신 교수님의 강의를 통하여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귀중한 지혜와 교훈을 얻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럼에는 이사장인 전홍열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서정숙 국회의원, 강석진 융합상생포럼 이사장, 공창석 매경안전환경연구원 원장, 강종일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회장, 강원일보 박진오 대표이사, G1강원방송 대표이사, 정태섭 대전하나로신문사 회장, 정기승 한국품질재단 이사장, 유병덕 한경부동산포럼 회장, 전홍구 전 KBS 상임감사, 황인경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상임감사, 전승철 전 서울외국환중개 대표이사, 김영재 성동구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상기 전 예금보험공사 상임이사, 최유화 경기대 교수, 권오광 DGB 전무, 이윤영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외협력실장, 조홍균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원장, 김혜경 전 은행연합회 상무, 도영미 건강심사평가원 센터장, 김태우 한국건축정책학회 부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케익 절단 후 회원들로부터 축하노래를 들으며 기뻐하는 김형석 교수
회원들로부터 생일 축하노래를 들으며 기뻐하는 김형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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