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봄꽃 축제 “봄이 활짝 피었습니다 … 꽃 나들이 떠나요!”
전국 봄꽃 축제 “봄이 활짝 피었습니다 … 꽃 나들이 떠나요!”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3.04.03 10:55
  • 호수 8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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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족·연인과 꽃잔치를 즐기며 봄 소풍 가기 좋은 날이다. 특히 전국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들이 다양해 한 번쯤 떠나기에 좋다. 사진은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의 모습.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족·연인과 꽃잔치를 즐기며 봄 소풍 가기 좋은 날이다. 특히 전국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들이 다양해 한 번쯤 떠나기에 좋다. 사진은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의 모습.

야간에도 즐기는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 바다와 꽃 함께 즐기는  ‘맹방유채꽃축제’

튤립과 낙조 어우러진  ‘태안 튤립꽃박람회’ … 다양한 체험 가능한  ‘고양국제꽃박람회’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봄꽃축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대부분 문을 닫아 약 4년 만에 재개하는 움직임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는 물론 관광객들 모두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전국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봄꽃 축제에 대해 소개한다. 

◇렛츠런파크 ‘야간 벚꽃축제’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경마공원 내 아름다운 벚꽃길과 말(馬)이라는 이색 테마가 어우러진 한국마사회의 대표 축제다. 여의도, 석촌호수 등 서울 지역보다 개화 시기가 1주일가량 늦어 만개한 벚꽃을 늦게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올해 벚꽃축제의 축제명은 ‘다시, 썸’이다. 벚꽃의 영어표현인 ‘체리블로썸’이라는 뜻도 있지만,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도 함께 표현했다.

올해는 4년 만에 재개되는 축제인 만큼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 관련 이색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벚꽃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야간 모두 운영된다. 관람대 지역의 경우 경마일(금~일요일)에는 입장료가 있으나 그 외 기간에는 관람대 지역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축제기간= 4월 1~9일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주소=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강원도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강원도 삼척에서는 바다와 벚꽃, 유채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삼척 맹방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삼척 맹방 유채꽃과 봄 가득 희망 가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축구장 9개 면적에 달하는 6.8㏊의 유채밭이 관광 포인트다.

축제장은 크게 벚꽃이 만개한 길가와 유채꽃밭, 해변으로 이뤄진다. 유채꽃밭과 해변 사이에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즐길거리며 먹거리들이 자리한다. 유채꽃밭 주변에서 놀다가 조금 걸어 나가면 거짓말처럼 바다가 펼쳐져 노란 유채꽃 물결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축제기간= 4월 7일~23일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주소=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충남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태안의 안면도는 낙조가 아름다운 꽃지해안공원으로 유명하지만,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명소가 한 군데 더 있다. 바로 코리아플라워파크의 세계 튤립 꽃박람회이다. 

올해는 2019년에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카펫 문양의 튤립정원을 새롭게 재현해 마치 유럽 중세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넘실대는 파도를 형상화한 무지개와 공작 등 꽃으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들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태안은 미국 스캐짓밸리, 인도 스리나가르, 터키 이스탄불, 호주 캔버라와 함께 세계 5대 튤립 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튤립의 종류와 규모가 남달라 플라멩고, 람바다, 레드프라우드 등 200여 품종의 튤립을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이며, 오는 4월 8일까지 네이버에서 사전 예매 시 8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축제기간= 4월 12일~5월 7일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경기도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한민국 화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의 화훼 전문 박람회로 도약하기 위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년 만에 새롭게 열린다.

올해는 25개국 100여 개 기관·단체·협회·업체가 참여하며 실내·외 화훼 전시, 국제포럼, 국제어워드쇼, 생태정원, 마을정원, 어린이정원, 플라워마켓, 수변 놀이시설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꽃박람회 행사장 전역에는 총 22개의 야외정원이 조성된다. 행사장 입구에는 관람객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고양레이가든’이 마련된다. 10m 크기의 대형 토끼인 ‘고양레빗’이 하와이꽃목걸이인 ‘레이’(Lei)를 걸어주며 방문객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주제정원은 꽃과 함께하는 순간의 기억을 테마로 조성된다. 꽃박람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이 협업해 기획한 설치 미술과 예술성이 가미된 신개념 정원이며 ‘모멘텀 가든’으로 표현된다. 이번 꽃박람회에서는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요소들도 경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고양시민 1만2000원이며, 오는 4월 23일까지 사전 예매 시 성인 1만원, 고양시민은 8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축제기간= 4월 27일~5월 8일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배지영 기자 jyba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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