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제, 50대 이상 방문자 높다”
“우리나라 축제, 50대 이상 방문자 높다”
  • 이미정 기자
  • 승인 2009.07.14 17:02
  • 호수 1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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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물 축제가 최고 인기…교육·체험 최하위
국내 지역축제를 가장 많이 찾는 연령층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민국 축제 대상’(KOFESTA, korea festival award)이 발표한 ‘2009 꼭 가봐야 할 여름 축제 기획설문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731명의 전체 응답자중 52.9%가 지난 3년간 여름축제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7.1%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령별로 50대 이상은 63.6%가 여름축제를 방문한 경험이 있었고, 40대 이하의 응답자들의 여름축제 방문 경험은 50% 초반에 그쳤다.

이에 대해 KOFESTA연구소 조혜정 선임연구원은 “국내 축제들은 대부분 지역성이라는 현실적 한계에 갇혀 있고, 특히 공무원집단이 한정된 예산을 갖고 직접 축제를 기획하다 보니 창의성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방문했던 축제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축제방문경험자 511명 중 29.9%가 ‘지역특산물 축제’라고 답했다. 이어 ‘문화예술 축제’와 ‘생태자연 축제’가 각각 24.7%와 24.3%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역사 민속 축제, 경연·산업 축제, 주민화합 축제, 교육·체험 축제 등은 모두 10% 이하에 그쳤다. 이 설문은 전체 응답자 중 지역축제 방문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 다중응답 형태로 진행됐다.

최근 방문한 여름축제 시기와 동반자 유형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0.6%가 주말이라고 답했고, 49.9%는 가족과 함께 방문한다고 답했다.

또, 여름축제 방문기간은 1박2일(42.3%), 당일(39.7%), 2박3일(14.2%) 등의 순이었다. 3박 4일과 그 이상은 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사회조사 전문업체인 ‘아이앤알플러스’에 의뢰해 만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731명을 대상으로 6월 3일부터 9일까지 실시됐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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