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유행성설사병 ‘예보 발령’
돼지유행성설사병 ‘예보 발령’
  • 관리자
  • 승인 2006.08.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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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축산진흥硏,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 예방접종 강화

전라북도 축산진흥연구소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과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PMWS) 예보를 지난달 31일부로 발령했다.

 

1992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돼지유행성설사병은 젖먹이 자돈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전염병으로 연중 발생하며 특히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 4년 동안 1월에서 4월 발생이 70%이며, 2006년도 현재까지 경기와 경북지역에서 6건이 발생됐다.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은 1999년 첫 발생이 확인된 이래 최근 이유자돈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호흡기질병 의뢰건수 중 30% 정도로 나타내고 있으며, 환절기에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예방접종 및 위생관리, 차단방역이 이뤄지지 않으면 질병 발생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만 1주 이내의 젖먹이 자돈이 돼지유행성설사병에 감염되면 우유덩어리 같은 구토물이 보이며, 회백색 또는 황록색의 심한 악취가 나는 물 같은 설사를 3~4일간 하고 털이 거칠어지는 증세가 나타난다.

 

심한 설사와 복통으로 2~3일간 젖을 빨지 못하며, 탈수증으로 기력이 약해져서 대부분 폐사한다. 육성돈이나 어미돼지는 구토, 식욕부진, 무기력증,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특히 어미돼지가 감염되면 젖이 잘 나오지 않아 젖먹이 새끼돼지가 많이 폐사되는 질병이다.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은 이유자돈 5~12주에 주로 발생하며, 급진적인 체중감소, 전신쇠약, 호흡불량, 기침, 폐렴 같은 호흡기 질병과 설사, 피부 창백 또는 황달 등의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소모성 질환이다.

 

1차 원인은 써코바이러스며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와 살모렐라증, 글레서씨병, 파스튜렐라 등 2차적인 세균감염 또한 복합감염형태로 나타나 농가피해가 큰 질병이다.

 

전라북도 축산진흥연구소는 돼지유행성설사병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출입통제·소독 등 차단방역, 돼지 신규 입식시 최소한 2주간 격리사육, 예방접종 실시 후 기존돈사 입식, 분만예정 모돈 및 돈방의 소독과 위생관리, 자돈보온관리, 충분한 초유급여, 예방백신접종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은 과밀사육지양, 환기철저, 스트레스요인 제거 등 일반적인 농장 환경 관리에 역점을 두고 신규 돈군의 입주시 돈사의 철저한 소독 및 이차적인 병원체 감염방지를 위해 차단방역과 예방접종강화 등 방역에 철저히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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