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미나릿길
부끄러워 감추었던 가슴 속 저 비밀을
이제는 너털웃음 드러내어 자랑이다
골목길 촘촘히 메운 천안 땅의 옛 사연
천안의 벽화마을 ‘미나릿길’은 남산 중앙시장의 바로 동쪽에 있는데, 이 골목에는 사라진 천안의 옛 모습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이 골목은 이름 그대로 미로(迷路)여서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그 골목 길바닥에는 1번부터 16번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다. 물론 그 번호를 따라가야만 제대로 된 구경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길 끝에서 만나게 되는 남산 중앙시장은 천안의 대표적 재래시장이라, 누구든 한 번 찾아가 구경할만하다.
천안 ‘미나릿길’은 골목마다 서로 다른 테마의 그림으로 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과 흥미를 끈다. 다른 벽화마을에서 찾아보기 힘든 재미있는 ‘트릭아트’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고, 수도권 지하철로 쉽고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어 인기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으로 서울역에서 천안역까지는 2시간 거리다. 천안역에서 미나릿길 골목 벽화마을까지는 버스, 택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데, 초행길엔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택시가 편하다고 한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