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 충주시지회(지회장 이상희)에서는 5월 23일 지회 소속 노인대학 손정숙(여, 81세)학생이 50만원 상당의 여름 이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증했다. 

손정숙 노인대학생은 2021년 처음 지회 노인대학 수업에 참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년간 꾸준히 강의에 참여하고 잇으며, 가끔 주변에서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후원 물품을 충주시 노인회에 기탁하게 됐다.

손정숙 어르신은 “충주시 노인회에 감사하다, 작은 마음이지만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학습을 통해 부족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좋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수업이 항상 기다려진다”며 “나보다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해도 열심히 강의에 참여하는 이들을 볼 때면 저절로 열의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상희 지회장은 "노인대학생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해주어 감사하다.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며 "손정숙 학생도 건강하게 성실히 노인대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회는 노인가정을 수시 방문해 안부확인과 생활 상태를 점검하는 9988행복지키미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후원받은 이불은 자체적으로 선정한 5가구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박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