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문화포럼, 서울대 조영남 교수 초청 특강
미래경제문화포럼, 서울대 조영남 교수 초청 특강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6.07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시진핑 집권3기 맞아 개혁 추진…대결구도보다 기술력으로 관심 이끌어야"

미래경제문화포럼 서울대 조영남 교수를 초청해 월례특강 행사를 개최했다.
미래경제문화포럼은 서울대 조영남 교수를 초청해 월례특강 행사를 개최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미래경제문화포럼(이사장 전홍렬, 대표 백명현)은 5월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조영남 교수를 초청하여 ‘중국 시진핑 집권3기의 국가발전 전략’을 주제로 월례특강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이사장인 전홍렬 김앤장 고문을 비롯해 강석진 융합상생포럼 이사장, 한봉희 법무법인 율촌 시니어파트너 변호사, 안병도 법무법인 민주 고문,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전승철 전 서울외국환중개 사장, 양형모 세계터널재단 사무총장, 김종도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장, 정용발 보산한의원 원장, 김경호 대구광역시 자문대사, 박종진 국제뉴스 부사장, 이호 학교녹색실천본부 이사장, 권선복 도서출판행복에너지 대표이사, 최풍남 인니인베스트먼트 회장, 도영미 건강심사평가원 혁신연구센터장, 강미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김진구 에이스파트너스 대표, 이성애 힐링터치커뮤니티 대표, 김두호 디지털창신 대표, 사연경 유일공인중개 대표, 강혜영 아사개발 이사, 김인영 삼성화재예스대리점 대표, 박봄 IMINE 대표이사, 이경아 전 한아세안센터 부장, 이상훈 탑이엔텍 대표이사, 이지학 송암시스콤 대표이사, 이병관 전 서울경제TV 보도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모임은 64회째로서 미래경제문화포럼은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해 미래의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문화를 연구하고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매월 조찬모임 및 분기별 만찬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백명현 대표는 “최근 미중간 대립과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 및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무역비중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진단 및 대책마련 차원에서 중국 시진핑 집권3기의 정책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전홍열 김앤장 고문님의 추천으로 중국 전문 최고학자인 서울대 조영남 교수님을 초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영남 교수는 “중국은 세계역사에서 아편전쟁 이후 100년을 가장 뼈아픈 굴욕적인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은 이를 단계적으로 극복하고 위대한 중흥과 현대화된 강대국 건설을 달성하기 위한 ‘중국의 꿈’(中國夢)의 비전을 제시하고 독자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중국의 국가발전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중국은 당헌 개정을 통해 정, 군, 학교와 동, 서, 남, 북, 중앙에서 당이 모든 것을 영도한다고 규정했다”며 “‘의법치국’과 ‘부패척결’ 등을 내세우며 독자적인 개혁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로 인해 정책 탄력성이 떨어지고 공산당의 적응성이 약화되고 있으며, 새로운 권력승계 규범의 형성을 어렵게 함으로써 중국 정치에 거대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로서는 이미 세계 2위의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대결하기보다는 기술과학 및 산업 생산성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중국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중국으로부터 대접 받으면서 우리의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국 전문가인 조영남 교수로부터 중국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을 바로잡게 되었다”며  “이제 과거 우리나라와 과학기술 격차가 크게 나던 과거의 중국은 잊고 세계 2위로 성장한 강대국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고 외교방식도 달리해야 할 것 같다”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