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특화 건강검진 매우 중요, 시력·청력·요실금 등 검진 필수
노인 특화 건강검진 매우 중요, 시력·청력·요실금 등 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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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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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대 감 신 교수 노인병학회 학술대회서 주장

노인의 신체특성을 고려해 시력과 청력, 씹는 능력, 골밀도, 요실금 등을 포함하는 ‘노인특화 건강검진’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의대 예방의학과 감 신 교수는 지난달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제37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바람직한 노인보건의료를 위한 의료인의 역할’이라는 정책 포럼 발표를 통해 “일반인에 비해 발병률과 유병률이 높고 만성적인 경향을 띠는 노인성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질병의 연대기에 따라 분류된 1, 2, 3차 예방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 신 교수는 이어 “2004년 전국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노인의 60%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1차 예방 차원에서 범국가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우선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 교수는 “금연이나 절주 등 사회적 공감대가 깊이 형성된 분야와 달리 운동의 경우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없는 실정”이라며 “그동안 외면했던 운동과 영양부분과 상관관계 등을 다시 한번 돌이켜 봐야한다”고 했다.


감 교수는 특히 “2차 예방 측면에서는 ‘노인특화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검진 항목에 노인의 시력과 청력, 씹는 능력, 골밀도, 요실금 등을 포함시키고, 이와 같은 지침에 따라 건강검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 교수는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3차 예방 단계에서 요양시설의 확대도 중요하지만 수요를 정확히 측정해 지원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감 신 교수는 “노인의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를 중심으로 한 의료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합리적인 노인 보건의료 체계를 제시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의료인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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