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 진행되는 남성갱년기
40대 이후 진행되는 남성갱년기
  • 관리자
  • 승인 2006.08.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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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정확한 치료로 ‘제2의 젊음’ 되찾자

남성들은 30대 후반부터 남성호르몬(Testosterone)에 대한 표적세포의 민감성이 감소해 이 때쯤이면, 흔히 말하는 갱년기(Andropause)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남성들은 갱년기 증상이 여성에게만 있다고 생각하고 정작 자신들에게도 온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남성들은 주로 40대에, 이르면 30대부터 몸이 예전과 다르다고 호소하는데, 이는 대부분 남성 갱년기와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 남성 갱년기의 첫 증상은 흔히 ‘고개숙인 남자’로 표현되며, 성욕감퇴로 인한 발기부전, 혹은 조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학 교수인 한모(53세)씨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는 최근 들어 가슴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프며 종종 불면증에 시달렸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평범한 증상이라고만 생각하고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불면증과 함께 점점 성욕이 떨어지면서  조루까지 이어지게 되자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고, 의사로부터 갱년기 장애로 인한 신경증이라는 처방을 받았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남성갱년기의 첫 번째 증상은 바로 성욕 감퇴로 인한 발기부전이다. 특히 일시적 신체장애로 발기부전이 생겼다 하더라도 한 두 번 성 관계에 실패할 경우 심리적 상처가 커 연속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어쩌다 발기가 되더라도 위축된 상황에서는 금세 조루로 이어지게 되고 이럴 경우 가장 먼저 당황하는 사람은 바로 남성 자신인 것이다. 권태기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아내와의 잠자리를 피하고 있는 남성의 속사정, 이 때쯤 되면 남성갱년기를 한번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갱년기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이 요법은 남성호르몬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발기부전에 대해 성욕과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또 기분전환, 골대사, 근육질과 신체지방분포에 변화를 일으키며 복부 지방질을 감소시키는 대신 근육질을 증가시켜 손의 쥐는 힘과 하지의 힘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인 사람이 정력제처럼 지속적으로 남성호르몬을 주입했을 경우 오히려 고환을 위축시키고 심혈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 밖에 최근 ‘웰빙비뇨기과’에서 선보이고 있는 ‘필러제 주사요법’은 남성갱년기와 함께 찾아온 조루 및 발기력 약화로 고민하고 있는 남성들에게 도움을 준다.

 

이 주사 요법은 음경부나 귀두부에 약물을 주입해 확대하는 초 간편 시술로, 시술 후 발기 강직도가 증가되기 때문에 발기력이 약해진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다.

 

특히 조루의 경우 성생활시 발기로 인해 노출된 귀두가 과도하게 감촉을 느껴 빨리 사정하게 되는데, 필러제 주사 요법은 약물에 의해 확대된 부위가 외부 자극에 대한 완충 및 쿠션작용을 해 사정 조절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

 

웰빙비뇨기과 조강선 원장은 “필러제 주사요법은 음경에 5분, 귀두부위에 10분 가량 약물을 투입하는 간단한 시술로 약 4~5년이 지나면 약물 성분은 몸속에서 완전히 분해되지만, 약물이 분해 되는 과정에서 다량의 진피가 새롭게 생성되어 그 효과는 반영구적이다”고 말했다.


남성갱년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등은 남성갱년기를 넘어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천연 비아그라’라고 일컬어지는 등산은 다리·허리 등 하체를 중심으로 전체 근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 개선과 폐활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어 40대 이후 남성에게 적극 권할만하다.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는 괄약근 운동을 통해 정력을 강화하는 케켈운동이 있다.

 

일반적으로 케켈운동의 경우 여성의 요실금을 개선시키는데 좋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성갱년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먼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멈춘 뒤 항문 주위를 10초 동안 수축한 후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10~15초 동안 이완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골반근육을 강화법이 있다. 걸음을 걸을 때 신경을 써서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뒤꿈치를 대지 말고 앞꿈치로만 걷는 이 동작은 골반 부위 근육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한다면 남성 갱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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