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 노인복지 현장에서 비전찾기
[현장칼럼] 노인복지 현장에서 비전찾기
  • 관리자
  • 승인 2009.10.23 16:33
  • 호수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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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혁 도봉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조선시대 최고의 경제 관료로 불리우는 김 육이라는 인물이 있다.

주자성리학이 조선시대 주류 사상으로 등장하면서, 지배층들은 민생을 도외시 한 채 대의적 명분에 치우치게 되었다. 게다가 임진왜란으로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진 그때 명분보다는 실(實)을 중시하며 민생의 현장에서 백성들의 궤산을 보았다.

그때 대동법이라는 비전을 갖게 되었고 이를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평생 헌신해온 인물이다.

최근 사회 각계각층에서 고령화 사회로 인해 나타날 사회적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내년이면 베이비붐 세대라 불리는 300만명의 사람들이 정년퇴임을 한다고 한다. 이렇듯 고령 노인의 증가는 앞으로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도 중요한 시대적 사안이 되었다.

이런 시대에 김 육처럼 현장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며 그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노인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이다.

사회복지사들은 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고뇌하며 노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능성을 가진 사회복지사들은 김 육과 같은 비전을 갖추고 헌신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복지 현장에 대한 면밀한 관찰, 시대를 꿰뚫고 넓은 시각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독서와 함께 뜨거운 가슴을 가져야 한다.

이처럼 현장에서 비전을 찾고 그것에 헌신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늘어날 때, 앞으로 다가 올 고령화 사회에 밝은 빛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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