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 개최 성황
제29회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 개최 성황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4.04.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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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연합회장, 남경순 도의회 부의장, 지회장 등 500여명 참석

우승 용인 처인구지회, 준우승 포천시지회… 3위는 화성시‧양주시지회

제29회 경기연합회 노인게이트볼대회가 4월 12일 열렸다. 참가한 각팀 선수단이 도열해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좋은 날씨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시기를 바랍니다.”

제29회 대한노인회 경기연합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가 4월 12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여기산전천후게이트볼장에서 이종한 경기연합회장의 힘찬 개회 선언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이종한 회장을 비롯해 남경순 도의회 부의장, 김연섭 경기도 노인복지과 팀장, 엄호윤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박준식 경기게이트볼협회장, 경기 지역 32개 지회장 및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한 연합회장(왼쪽)이 개회사를,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오른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개회식은 이종한 회장의 개회선언, 이세화 일산서구지회장의 노인강령낭독에 이어 지난 대회 우승기 반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제28회 대회에서는 광주시지회(지회장 박용화)가 수원팔달구지회와 명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 깃발을 들어올린 바 있다. 박용화 광주시지회장으로부터 우승기를 건네받은 이종한 회장은 힘차게 깃발을 흔들며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종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인들은 이제 우리 사회를 책임지는 어른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사회의 어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기 위해선 건강을 지켜야 한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시고 앞으로도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먼저 남경순 부의장은 “오늘 화창한 가운데 펼쳐지는 게이트볼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어르신들이 선전하시길 바란다”면서 “경기 어르신들이 안심하시고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의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9회 경기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한 연합회장, 지회장,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지회장 등 임원들이 시타를 하고 있다.

엄호윤 건보공단 인천경기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이종한 회장님을 비롯한 지회장님들, 연합회 임직원 및 지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오늘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년이 행복해지시길 기원하며, 천만금보다 귀한 건강을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엄호윤 본부장과 건보공단이 이날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품 600개를 전달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경기가 본격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수원 장안구지회 등 37개 지회를 대표하는 선수단이 출전해 경기연합회장기 우승과 5월 21~22일 전북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대통령기 출전권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전국 연합회장기 대회 중 가장 많은 지회가 참석하는 만큼 각 지회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한 팀(남성 23팀, 여성 12팀, 혼성 2팀)씩만 참가했다. 우승팀 역시 남녀 구분 없이 경쟁을 펼쳐 가린다. 성별, 나이에 따른 실력 차이가 크지 않은 게이트볼의 특징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대회에서도 결승과 준결승이 모두 남녀대결로 치러지기도 했다.

대신 남‧녀 따로 경기를 펼치는 대통령기 대회에는 남성 23개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팀과 여성 12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이 각각 남녀 대표로 출전한다. 혼성팀이 가장 높은 자리에 설 경우 우승 자격은 주어지지만 전국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또 우승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우승기가 주어지고, 준우승팀에는 4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된다. 3위 두 팀과 장려상(8강 진출) 4팀에게도 각각 20만원과 1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오전 8시 35분부터 10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예선전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광주시지회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예선 결과 광주시지회를 16대 9로 꺾는 등 전승을 기록한 용인기흥구지회팀을 비롯해 20개팀(남성 13팀, 여성 5팀, 혼성 2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다만, 용인기흥구지회팀은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포천시지회에 막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처럼 치열했던 본선 토너먼트를 뚫고 준결승에 진출한 팀은 용인처인구지회(주장 김인배, 혼성팀), 화성시지회(주장 송건선, 남성팀), 양주시지회(주장 정학진, 남성팀), 포천시지회(주장 김선필, 남성팀)였다. 특히 용인처인구지회와 화성시지회가 맞붙고, 양주시지회와 포천시지회 격돌하면서 결승전은 경기 남부 대표팀과 경기 북부 대표팀간 대결로 확정됐다.

준결승은 '경기 빅4'의 대결답게 한 팀이 점수를 내면 다른 팀이 곧장 따라붙는 구조로 전개됐다.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한 용인처인구지회팀이 우승기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우승기를 다투는 결승전에는 용인처인구지회와 포천시지회가 진출했다. 

선공을 쥔 용인처인구지회는 김인배 주장과 강희남 주장이 빠르게 1, 2, 3번 게이트를 잇달아 통과해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후공으로 나선 포천시지회는 처인구지회팀이 3번 게이트를 선점한 순간 김선필 주장을 필두로 4명의 선수가 2번 게이트까지 통과해 따라가는 전개를 펼쳤다. 그 결과 15분 남은 순간 용인처인구지회가 9점, 포천시지회가 7점을 따내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지던 중 김선필 주장이 결정적인 롱샷을 성공시켰고 이후 3번 게이트 주변에 공을 모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양팀 모두 긴장 탓인지 잇달아 큰 실수를 접으며 승부의 향배는 종료 1분전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포천시지회의 회심의 공격이 무산되면서 용인처인구지회가 14대 1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인배 주장은 "혼성팀은 남성의 힘과 여성의 섬세함이 조화를 이루면 큰 강점을 보이는데 이번 대회에서 통했던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매 경기를 펼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우승 용인처인구지회 △준우승 포천시지회 △3위 화성시지회, 양주시지회 △장려상 가평군지회, 수원팔달구지회, 의왕시지회, 일산서구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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