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대표 “총선 날 자전거 타자”?…회사 측 “MZ직원들과 소통의 취지”
교보증권 대표 “총선 날 자전거 타자”?…회사 측 “MZ직원들과 소통의 취지”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4.04.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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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대표이사 지위 이용해 직원들의 선거권과 휴식권 침해는 부당”
회사 “사전투표 진행한 대상 직원들 대상 자율적 참여로 진행된 것”
교보증권노조 성명서 (사진=교보증권 노조)
교보증권노조 성명서 (사진=교보증권 노조)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교보증권 이석기 대표가 총선이 진행된 지난 10일 주임급 새내기 공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라이딩과 식사를 제안해, 노조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받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교보증권지부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총선날 경기도 양평에서 라이딩을 요구한 것은 직원들의 선거권과 휴식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주권을 행사해야하는 날에 대표이사가 주임급 새내기 직원을 소집했다고 하는데, 선거일에 자전거를 타고 같이 식사를 하자는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자가 제안하는 ‘명령’을 거부할 수 있겠냐”며 비판했다.

이어 “4월 10일은 단순 휴일이 아닌 국회의원 투표의 날이며, 임시공휴일인데 대표이사는 지위를 이용해 민주시민인 직원들의 선거권을 침해한 것이며, 대표가 휴일에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을 호출한 것은 휴식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이사는 부서장들에게만 단체대화방을 없애라고 할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교보증권 관계자는 [백세경제]와의 통화에서 “사전 투표도 있었고, 참여를 하지 않은 신입직원들도 많아 20~30명 사이의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진행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또 “신입직원들과 회사의 핵심 인재들인 선배들이 일종의 멘토와 멘티 개념으로 함께했으며, 서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소통을 왜 공휴일에 하지?”, “이런 소통은 평일 업무 시간에 스케줄 잡고 해야지”, “공휴일에 대체 왜 부르는거냐”, “대표가 하자고 하는데 무슨 격의가 없다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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