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단독입찰’ 논란
대우건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단독입찰’ 논란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4.05.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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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조합 집행부와 건설사 사전 담합” 의혹 제기
개포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개포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백세경제=김태일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현장에서 잡음이 흘러나온다. 일부 조합원이 대우건설과 조합 집행부간의 사전담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5단지 공정한 시공사선정 모임(비대위)’은 “공정한 방식의 선정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월13일 시공사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문제는 개포주공5 재건축조합이 입찰참여자격란에 ‘입찰참여확약서를 기한내 제출한 업체(현장설명회후 7일이내)’를 명시하면서 불거졌다. 

조합은 2개 미만 회사가 입찰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바로 입찰 공고를 내겠다고 명시했다. 2차 유찰 시에는 곧장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다. 대우건설 수의계약을 염두에 뒀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2월20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에 10개건설사가 참여하면서 경쟁입찰 기대감이 컸지만 정작 대우건설만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를 두고 비대위측은 조합집행부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기 위해 확약서를 악용, 타건설사 진입을 막았다고 봤다. 

비대위 관계자는 “조합은 2월20일 입찰 당시 실제 입찰 기간은 45일인데 1주일 만에 입찰 확약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특정 건설사만 입찰 가능한 조건을 내걸어 다른 시공사의 참여를 무력화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조합은 ‘개포5단지 재건축’ 공식 카페를 통해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시공사에게 개포5단지 입찰 참여를 부탁했으나, 시공사들이 참여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세경제]에서는 개포5단지 재건축 조합과 대우건설과의 사전 담합의혹과 관련해 대우건설 측에 질의하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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