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김작가의 웃으면 젊어져요 21] 뛰는 놈 위에 나는 사람
[백세시대 / 김작가의 웃으면 젊어져요 21] 뛰는 놈 위에 나는 사람
  • 김재화 작가·유머코디네이터
  • 승인 2024.05.20 11:02
  • 호수 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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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백화점이나 극장보다 더 자주 가는 곳이 생긴다. 바로 병원.

그런데 병원비도 만만찮다. 혹시 당신들 중 이런 사람 없으려나…?

어느 의사가 개업하는 날 병원 게시판에 이런 기발한 광고문을 게시했다.

“단돈 100만 원으로 모든 병을 치료함! 못 고칠 시 위약금 1000만원 지급!”

한 엉큼한 이가 이 광고를 보더니 돈 1000만원을 아주 쉽게 벌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병원에 들어갔다. “선생님, 제가 맛을 잃은 지가 한참 돼 맛도 모르고 음식을 먹고 있는데 좀, 고쳐 주세요.”

이에 의사는 주사 한 방을 엉덩이에 콱~ 찌르고는 간호사를 불러서 “이 환자에게 22번 약 2방울을 혀에 떨어뜨리세요”하자 간호사는 즉시 따랐다.

잠시 후 엉큼한 환자가 웨엑~~ 하는 구역질을 내며 “이거, 휘발유잖아요? 누가 모를 줄 알고!!”하며 소리소리 질렀다.

그러자 의사 “허허! 축하드립니다. 미각이 돌아왔습니다! 치료비 100만원 되겠습니다!!”

꼼짝 못 하고 돈 100만원을 쓴 이 엉큼이,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고 괘씸스러워 참지 못하고, 변장을 하고 다시 이 병원을 찾아갔다. ”선생님 제가 갑자기 기억력을 잃어버렸어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고쳐 주세요!” 했다.

의사는 또 전과 같이 주사 한 방을 엉덩이에 콱 찌르고는 간호사를 불러 말했다. “이 환자에게 22번 약 3방울을 혀에 떨어뜨리세요.”

그 말을 들은 엉큼 환자 갑자기 큰소리로 외치길 “22번 약이면 휘발유잖아요? 그것도 전번에는 2방울이더니, 이번에는 3방울씩이나!!”

그러자 의사 “축하합니다! 기억력 회복! 치료비 100만원 되겠습니다.”

이빨을 뽀드득 간 이 엉큼 환자 치료비로 또 100만원을 냈다.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며칠 후 그 병원을 다시 찾아가 숫제 고함을 질렀다.

“선생님!! 갑자기 시력이 약해졌어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요”했다.

의사는 이때 “아, 참 안타깝습니다. 저희 병원엔 그 병을 고칠 약이 없으니, 1000만원을 드리겠습니다.”

엉큼이는 ‘얼씨구나 됐다, 이제 1000만원 벌었구나!’하고 있는데 의사가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내민다. “여기 1000만원요!”

엉큼 환자 “잠깐! 누굴 속이려고?! 이건 1000원짜리 지폐잖아?!”

의사가 “예, 그렇습니다. 축하합니다. 눈이 1000원짜리를 식별하는 시력으로 돌아왔으니. 치료비 100만원 되겠습니다.”

당신이 뛰면 상대는 날아요,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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