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수분양자 의왕시 지식산업센터 승인 앞두고 '부실시공 의혹' 제기
HDC현대산업개발, 수분양자 의왕시 지식산업센터 승인 앞두고 '부실시공 의혹' 제기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4.05.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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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양자 “광주 화정 아파트 붕괴 사태 악몽…의왕시청에 사용승인 전 철저한 점검 요구”
의왕시 초평동 ‘의왕스마트시티퀀텀’ 수분양자 부실실공사 방지 촉구 시위(사진=분양사기 피해대책연합)
 ‘의왕스마트시티퀀텀’ 수분양자 부실공사 방지 촉구 시위(사진=분양사기 피해대책연합)

[백세시대=김태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지식산업센터 ‘의왕스마트시티퀀텀’ 수분양자들이 사용승인을 앞두고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HDC현대산업개발에 완벽한 하자보수를, 의왕시에는 철저한 절차이행을 촉구했다.

이에 지난 13일 ‘의왕스마트시티퀀텀’ 분양사기 피해대책연합 수분양자 30여명은 공사 현장 앞에서 사용승인 절차의 완벽한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의왕스마트시티퀀텀’은 의왕초평지구 자족시설 용지 내 지하3층 지상 10층, 연면적 27만9249.18㎡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다. 지난 2021년 10월 분양에 들어가 이달 말 입주예정이다.

분양사기 피해대책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겨울철부터 밤낮 없는 작업에 들어가 한 달 새 4~5개 층을 올리는 등 입주 지정일자를 맞추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건축 외벽 유리도 끼지 않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의왕시에 사용승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용승인은 건물의 모든 부분이 완성되고 검증이 완료된 후에 이뤄져야 하며 시행사와 시공사는 하자 발생 시 이에 상응하는 보상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양사기 피해대책연합 관계자는 “수분양자들은 시공사가 입주지정일을 맞추려고 궂은 날씨에도 작업을 강행하고 있어 부실공사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수분양자 사이에선 광주 화정아파트 붕괴 사태의 악몽을 떠올리며 의왕시청에 사용승인 전 철저한 점검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일 의왕시에 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피해대책연합은 사용 승인 신청일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사용 승인만 나면 이후에 발생하는 하자나 부실에 대한 책임이 없기 때문에 공기를 어떻게든 지키려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을 종합해 사용승인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제때 입주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5월말 정상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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