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대구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 무더기 하자 논란
두산건설, 대구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 무더기 하자 논란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4.05.2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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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점검시 1500건 하자 발견… 계단깎기 논란까지
관할 구청 "안전상 문제 발견되면 준공승인 보류" 입장
입주예정자가 제공한 하자 발생 상황(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두산위브더제니스 하자 발생 상황(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백세경제=김태일 기자] 두산건설이 시공한 대구 달서구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두고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됐다. 사전점검에서 수천건의 하자가 발견된 가운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비상계단 높이를 몰래 깎았다는 주장까지제기돼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새벽시간에 계단을 몰래 깎는 공사가 이뤄졌다는 글이 게재되며 파장이 일었다.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계단 층과 층 사이의 유효 높이는 2.1m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 아파트의 일부 비상계단 층간 높이는 1.94m에 불과하다. 결국 2.1m 기준에 맞추기 위해 시공사가 계단을 16㎝가량 깎아냈다는 게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입주예정자들은 두산건설이 ‘부실을 감추려고 입주자 몰래 공사를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벽체 휨, 주차장 균열 및 누수 등 하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달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지하주차장 균열, 누수와 외벽 돌출, 가구 내 천장 불량 시공, 붙박이장 파손, 엘리베이터 오작동 1500건의 하자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단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입주 예정일이 3개월 이상 늦춰졌으며 사전점검 예정일도 마감 품질 미흡 등의 이유로 연기된 바 있다.

현재 관할 구청에는 해당 아파트 준공 승인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구청 측은 현장 조사에 나서 안전상 문제가 발견되면 준공 승인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미흡하게 시공이 된 일부분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가 시작할 때 화물 연대, 레미콘 연대 등이 파업을 했다”면서 “이 때문에 공사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못해 준공이 늦어졌고, 지금도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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