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질환 방심이‘빛나리’만든다
두피질환 방심이‘빛나리’만든다
  • 관리자
  • 승인 2006.09.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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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치료 못하면 탈모 현상 앞당겨

탈모를 경험하고 있는 환자들 상당수가 두피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피질환을 그대로 방치하면 탈모까지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한피부과(원장 강진수) 두피클리닉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10~50대 탈모 환자 136명(남 84명, 여 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환자 가운데 46.3%가 탈모와 두피질환을 동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이 앓고 있는 두피질환으로는 주로 지루성피부염, 비듬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이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려움증(35.4%), 피지 과다 분비(26.0%), 비듬 및 각질(16.7%), 두피열감(11.5%), 두피통증(9.4%)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러한 증상은 남성(44.0%)보다 여성(48.1%)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진수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두피질환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아 중증이 되면 두피 건강이 악화돼 탈모를 유발하거나 앞당긴다는 사실이 구체적인 통계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탈모 환자들의 생활습관도 두피건강과 탈모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탈모 환자의 59.5%와 여성 탈모 환자의 75.0%가 ‘최근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의 54.8%와 여성의 61.5%는 ‘과도한 스트레스 후 탈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해 스트레스와 탈모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반증됐다.


또 기본적인 식습관, 수면습관에서도 전체의 61.0%가 규칙적이고 영양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응답자 가운데 59.6%는 하루 6시간 이상의 규칙적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모발 관리 습관에서는 남성 32.1%와 여성의 26.9%가 매일 무스, 왁스, 헤어젤 등의 헤어스타일링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그날 바로 머리를 감아 헤어스타일링제를 씻어낸다고 대답한 사람은 남성이 61.9%인데 반해 여성은 42.3%에 불과해 여성들이 오히려 모발관리에 더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를 감은 후 반드시 말리고 외출하거나 잔다’는 질문에도 남성의 82.1%가 ‘그렇다’ 답한데 반해, 여성은 71.2%로 다소 낮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파마와 염색에 대해서는 여성의 94.2%가 1년에 평균 3.2회 정도 하고, 남성은 31%만이 1년에 평균 2.4회 정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25%, 남성 13.3%가 ‘퍼머나 염색 후 탈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해 과도한 퍼머와 염색, 또 그 후의 모발관리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강진수 원장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유전보다는 스트레스, 생활습관, 모발관리법 등이 두피질환과 탈모를 유발시키는 일이 더 많다”며 “균형 잡힌 식생활과 올바른 모발관리법을 익혀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두피가 가렵고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며 비듬이 심해지면 대체적으로 비듬 전용 샴푸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두피질환에는 지루성피부염과 비듬증이 있으며 그밖에 건선, 아토피 피부염, 염색약에 의한 접촉피부염, 원형탈모증, 두부 백선 등이 있다. 대부분의 두피 질환은 곧바로 탈모와 연결되므로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두피질환 악화 후 탈모까지 나타나는 경우에는 환자에 따라 두피질환을 먼저 치료한 후 탈모 치료를 하거나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염증과 비듬을 조절하는 연고를 처방하고 비듬 및 탈모 전용 샴푸로 관리하게 하며 피부과 전문 두피케어와 탈모치료제 복용, 메조테라피 등으로 치료한다. 탈모가 심한 경우에는 옆머리와 뒷머리의 모낭을 옮겨 심는 ‘모낭이식술’로 자가모발 이식을 해야 된다.


■도움말·한피부과 강진수 원장(www.kangskin.co.kr, 1644-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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