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인건강타운’漢字에 얽힌 사연
‘광주 노인건강타운’漢字에 얽힌 사연
  • 연합
  • 승인 2010.02.19 17:10
  • 호수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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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공경 의미의 老大洞·孝嶺洞에 들어서
광주 노인들의 최고 복지시설인 건강타운들이 어르신을 공경하는 한자 의미가 섞인 지역에 각각 들어서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전국 최대 규모로 문을 연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남구 노대동(老大洞)에, 오는 2월 26일 개원하는 북부노인건강타운은 북구 효령동(孝嶺洞)에 각각 위치해 있다.

광주시가 직접 입지를 선정해 건립한 노인건강타운은 두 곳 모두 우연한 일치로 보일 만큼 지명이 ‘노인과 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老大는 ‘노인들을 크게 모셔야 한다’는 의미이며, 孝嶺은 ‘효도 마을’이라는 뜻으로 읽히고 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나무석 원장은 “노대동의 경우 400년 전 붙여진 지역명으로, 선조들의 미래를 엿보는 혜안이 읽혀진다”며 “지역 이름에 손색이 없도록 노인들에게 최고의 복지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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