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동절기 난방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긴급 한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한시 지원되는 난방비는 국비를 포함해 총 79억8000만원으로 동절기 5개월(1∼3월, 11∼12월)분이며, 도내 5454개소의 경로당에 개소당 월 30여만원 기준으로 경로당의 규모, 이용 인원, 사용연료 등을 종합 검토해 난방비를 증액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경로당 난방비는 지방비로 월평균 15만6000원 정도 지원되고 있었으나 유류값 인상 등으로 겨울철 난방비가 모자라 노인들이 회비를 갹출해 사용하거나 출향인사들의 후원금 등에 의지해 운영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어 왔다.

도 관계자는 “경로당의 난방비 부족문제에 대하여는 잘 알고 있으나 지원대상이 많고 연평균 160여 개소씩 증가되고 있어 재정형편상 흡족히 지원하지 못하는 형편이었다”고 말하고 “‘경로당 활성화 계획 및 충청남도 고령사회 맞춤형복지 5개년계획’에 의거 연차별로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올해 경로당 운영비는 추가 지원되는 난방비를 포함해 총162억3000만원이며, 난방비는 동절기 5개월, 운영비는 12개월분이 지원된다.